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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경(大宗經) 제6 변의품(辨疑品) 36장 대종경(大宗經) 제6 변의품(辨疑品) 36장 또 여쭙기를 [수도인이 공부를 하여 나아가면 시해법(尸解法)을 행하는 경지가 있다 하오니 어느 위(位)에나 승급하여야 그리 되나이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여래위에 오른 사람도 그리 안 되는 사람이 있고, 설사 견성도 못 하고 항마위에 승급도 못 한 사람이라도 일방 수양에 전공하여 그와 같이 되는 수가 있으나, 그것으로 원만한 도를 이루었다고는 못 하나니라. 그러므로, 돌아오는 시대에는 아무리 위로 천문을 통하고 아래로 지리를 통하며 골육이 분형되고 영통을 하였다 할지라도 인간 사리를 잘 알지 못하면 조각 도인이니, 그대들은 삼학의 공부를 병진하여 원만한 인격을 양성하라.] {대종경} 제6 변의품 36장 시해법, 그거 어디다 쓰려고 시해법(尸解法), 참 생소.. 더보기
대종경(大宗經) 제6 변의품(辨疑品) 35장 대종경(大宗經) 제6 변의품(辨疑品) 35장 또 여쭙기를 [보통급에서 항마위에 오르는 공력과 항마위에서 여래위에 오르는 공력이 어느 편이 어렵나이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그는 근기에 따라 다르나니 혹 최상 근기는 항마하면서 바로 여래위에 오르는 사람도 있고 항마위에 올라가서 오랜 시일을 지체하는 근기도 있나니라.] {대종경} 제6 변의품 35장 그대의 근기를 모르잖소 불가 용어로 근기(根機)란 말이 흔히 쓰인다. 법을 받을 수 있는 능력이나 그릇을 뜻하는 근기는 오랜 전생부터 만들어 온 살림살이다. 항마위 오르기와 여래위 오르기 중 어느 것이 더 어렵느냐는 제자에게 대종사는, ‘그건 근기 따라 다르다’ 했다. 항마하면서 바로 여래위에 오르는 최상근기도 있고 오랜 시일을 항마위에서 지체하는 근기도 있으.. 더보기
대종경(大宗經) 제6 변의품(辨疑品) 34장 대종경(大宗經) 제6 변의품(辨疑品) 34장 김 기천이 여쭙기를 [견성을 못 한 사람으로서 정식 법강항마위에 승급할 수 있나이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승급할 수 없나니라.] {대종경} 제6 변의품 34장 견성 없인 항마 없다. 항마위는 일체 중생을 불지로 인도할 바른 스승(正師)의 자격이 있다. 견성 없이는 정식법강항마위에 오를 수 없다. 항마위는 견성 없이 오를 수 없지만, 견성했다고 다 항마위는 아니다. 견성은 항마의 필수조건이지 충분조건은 아니다. 견성이란 불지를 훤히 본 것이다. 불지를 알아야 그 자리에 이르는 성불도, 그 자리로 안내하는 제중도 가능하다. 공부인의 서원인 ‘성불제중’이 견성 없이 가능하지 않다는 말이다. 불지(목적지)를 확실히 보지 못하고 일체 중생을 그곳으로 인도할 수 없다.. 더보기
대종경(大宗經) 제6 변의품(辨疑品) 33장 대종경(大宗經) 제6 변의품(辨疑品) 33장 한 사람이 여쭙기를 [우리 나라 전래의 비결에 “앞으로 정(鄭) 도령이 계룡산에 등극하여 천하를 평정하리라” 하였사오니 사실로 그러하오리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계룡산이라 함은 곧 밝아 오는 양(陽) 세상을 이름이요, 정도령이라 함은 곧 바른 지도자들이 세상을 주장하게 됨을 이름이니 돌아오는 밝은 세상에는 바른 사람들이 가정과 사회와 국가와 세계를 주장하게 될 것을 예시(豫示)한 말이니라.] {대종경} 제6 변의품 33장 계룡산 정도령 천지 도수나 비결, 예언, 풍수 같은 것을 유달리 신봉하는 이들이 있다. 풍수에 따르면, 혹자는 한반도가 지구의 뇌에 해당하며, 그 뇌의 중심을 계룡산이라 거론하기도 한다. ‘닭벼슬을 가진 용’처럼 생겼다 하여 계룡산이라 불.. 더보기
대종경(大宗經) 제6 변의품(辨疑品) 32장 대종경(大宗經) 제6 변의품(辨疑品) 32장 김 기천이 여쭙기를 [선지자들이 말씀하신 후천 개벽(後天開闢)의 순서를 날이 새는 것에 비유한다면 수운 선생의 행적은 세상이 깊이 잠든 가운데 첫 새벽의 소식을 먼저 알리신 것이요, 증산 선생의 행적은 그 다음 소식을 알리신 것이요, 대종사께서는 날이 차차 밝으매 그 일을 시작하신 것이라 하오면 어떠하오리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그럴 듯하니라.] 이 호춘(李昊春)이 다시 여쭙기를 [그 일을 또한 일년 농사에 비유한다면 수운 선생은 해동이 되니 농사지을 준비를 하라 하신 것이요, 증산 선생은 농력(農曆)의 절후를 일러 주신 것이요, 대종사께서는 직접으로 농사법을 지도하신 것이라 하오면 어떠하오리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또한 그럴 듯하니라.] 송 도성이 다.. 더보기
대종경(大宗經) 제6 변의품(辨疑品) 31장 대종경(大宗經) 제6 변의품(辨疑品) 31장 한 제자 남의 시비를 함부로 논평하는 습관이 있어 하루는 증산(甑山) 선생을 광인이라 이르는지라 대종사 들으시고 말씀하시기를 [그대가 어찌 선인(先人)들의 평을 함부로 하리요. 그 제자들의 허물을 보고 그 스승까지 논죄함은 옳지 못하며, 또는 그 사람이 아니면 그 사람을 모르는지라 저의 주견이 투철하게 열리지 못한 사람은 함부로 남의 평을 못하나니라.] 그 제자 여쭙기를 [그러하오면, 그 분이 어떠한 분이오니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증산 선생은 곧 드물게 있는 선지자요 신인이라, 앞으로 우리 회상이 세상에 드러난 뒤에는 수운 선생과 함께 길이 받들고 기념하게 되리라.] {대종경} 제6 변의품 31장 모든 것은 반드시 되돌아온다. 가짜뉴스나 악플로 정신적 고.. 더보기
대종경(大宗經) 제6 변의품(辨疑品) 30장 대종경(大宗經) 제6 변의품(辨疑品) 30장 최 수인화(崔修仁華)는 여러 대의 동학 신자로 우연히 발심하여 입교 하였더니 하루는 대종사께 여쭙기를 [저는 동학을 신앙하올 때 늘 수운(水雲) 선생의 갱생을 믿고 기다렸삽던바, 대종사를 한 번 뵈오니 곧 그 어른을 뵈옵는 것 같사와 더욱 정의가 두터워지고 기쁜 마음을 억제할 수 없나이다.] 하거늘, 대종사 웃으시며 말씀하시기를 [그러한 성현들은 심신의 거래를 자유 자재하시는지라 일의 순서를 따라 나신 국토에 다시 나기도 하고 동양에나 서양에 임의로 수생하여 조금도 구애를 받지 아니하시나니라. 과거에도 이 나라에 무등(無等)한 도인이 많이 나셨지마는 이 후로도 무등한 도인이 사방에서 모여들어 전무 후무한 도덕 회상을 마련할 것이니, 그대는 나를 믿을 때에 나의.. 더보기
대종경(大宗經) 제6 변의품(辨疑品) 29장 대종경(大宗經) 제6 변의품(辨疑品) 29장 조 원선(曺元善)이 여쭙기를 [동학 가사에 “이로운 것이 궁궁을을에 있다(利在弓弓乙乙).”하였사오니 무슨 뜻이오니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세상에는 구구한 해석이 많이 있으나 글자 그대로 궁궁은 무극 곧 일원이 되고 을을은 태극이 되나니 곧 도덕의 본원을 밝히심이요, 이러한 원만한 도덕을 주장하여 모든 척이 없이 살면 이로운 것이 많다는 것이니라.] 또 여쭙기를 [궁을가를 늘 부르면 운이 열린다 하였사오니 무슨 뜻이오리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그러한 도덕을 신봉하면서 염불이나 주송(呪誦)을 많이 계속하면 자연 일심이 청정하여 각자의 내심에 원심과 독심이 녹아질 것이며, 그에 따라 천지 허공 법계가 다 청정하고 평화하여질 것이라는 말씀이니 그보다 좋은 노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