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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경(大宗經)/제5 인과품(因果品)

대종경(大宗經) 제5 인과품(因果品) 22장

<20190814 수요일 법인성사 50일 정진기도 45일차>

 

 

대종경(大宗經) 제5 인과품(因果品) 22장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모든 악행을 방자히 하여

스스로 제재하지 못하면

반드시 사람이 제재할 것이요,

사람이 제재하지 못하면

반드시 진리가 제재하나니,

그러므로 지각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막기 전에

제 스스로 악을 행하지 아니하며

진리가 막기 전에

사람의 충고를 감수하므로,

그 악이 드러날 것을 겁내어 떨 일이 없으며

항상 그 마음이 편안하나니라.]

 

 

{대종경} 제5 인과품 22장

악행 자제하면 人災·天災 면한다

 

소태산 대종사는 대종경 인과품 22장에서 ‘사람이 모든 악행을 방자히 하여 스스로 제재하지 못하면 반드시 사람이 제재할 것이요, 사람이 제재하지 못하면 반드시 진리가 제재하나니’라고 하였다.

 

정산종사는 원리편 43장에서 ‘사람도 세 가지 판정을 받는다’고 하시며 ‘세간의 재판에도 삼심(三審)이 있듯이 법계의 재판에도 삼심이 있다’고 밝혔다. 양심, 인간, 진리의 세 가지 판정을 거처 죄값을 받는다는 것이다.

 

자기를 이기는 힘이 이 세상에서 제일 큰 힘이다. 더 큰 자유를 얻고자 한다면 자신을 극복하여야 한다.

 

《대종경 선외록》에는 ‘개인이나 나라나 간에 의(義) 아닌 짓을 함부로 하면, 하늘이 반드시 제재하니 지각이 있는 사람이나 나라는 남의 제재가 오기 전에 제 스스로 제재하므로 천지의 위엄에 두려울 것도 없고, 귀신의 희롱에 속 탈 것도 없다.’ 하였다. 사람의 충고나 처벌, 형벌을 무섭게 알자는 것이다.

 

나폴레옹은 러시아를 침공해 큰 패배를 맛보았다. 당시 여러 전문가는 러시아 원정을 연기할 것을 나폴레옹에게 충고하였다. 하지만 나폴레옹은 엉뚱한 교만과 고집을 내세워, 결국은 수많은 인명을 얼음 속에 쓰러지게 만들었던 것이다. 천벌을 두렵게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 명나라 때에 방씨라는 거부장자가 조상을 장례 지내려 묘자리를 잡았다. 방씨는 평소에 난폭하고 잔인한 성질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런데 꿈에 붉은 옷을 입은 노인이 와서 절을 하고 하는 말이 “그대가 잡은 산소 자리는 내가 사는 곳이니 3일만 기다려주면, 그동안에 나의 권속을 다른 데로 옮기고 은혜를 후하게 갚겠다.”고 간청하였다.

 

방씨는 꿈을 꾸고 난 뒤에 그 땅을 파보니, 붉은 뱀 수백마리가 있는지라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한 마리도 남김없이 태워 버렸다.

 

그날 밤 꿈속에 그 노인이 와서 울면서 말하기를 “내가 그렇게도 애원했는데 어째서 내 팔백 권속을 모두 태워 죽였는가? 네가 나의 종족을 멸하였으니 나도 너의 종족을 멸하겠노라.”하였다.

 

그 뒤에 아들인 방효유를 낳았는데 혀가 뱀과 같았고, 행동이 징그러웠다. 하지만 총민하여 한림학사의 벼슬을 얻게 되었다.

 

그러다가 큰 죄를 짓게 되자 성조 황제의 노여움을 사서 씨족들이 극형에 처하여 남김없이 멸하였는데, 그 죽은 종족의 수효가 뱀의 수효와 같았다 한다. 하늘을 무섭게 알았어야 했는데…

 

하늘의 형벌이 오기 전에 인간의 충고를 듣자. 인간의 형벌을 받기 전에 자신의 악행을 스스로 자제하자는 것이다.

 

오늘 하루도 자제(自制)하는 힘을 기르자!

 

<하섬해상훈련원장 / 박남주 교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