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10 토요일 법인성사 50일 정진기도 41일차>
대종경(大宗經) 제5 인과품(因果品) 12장
대종사
봉래 정사에 계시더니
마침 포수가 산돼지를
그 근처에서 잡는데
그 비명소리 처량한지라,
인하여
말씀하시기를
[한 물건이 이로움을 보매
한 물건이 해로움을 당하는도다.]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산돼지의 죽음을 보니
전날에 산돼지가 지은 바를 가히 알겠고,
오늘 포수가 산돼지 잡음을 보니
뒷날 포수가 당할 일을 또한 가히 알겠도다.]
{대종경} 제5 인과품 12장
삼세인과는 찰나에 있다.
대종사 봉래 정사에 계시더니 마침 포수가 산돼지를 그 근처에서 잡는데 그 비명소리 처량한지라, 인하여 말씀하시기를 "한 물건이 이로움을 보매 한 물건이 해로움을 당하는도다"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산돼지의 죽음을 보니 전날에 산돼지가 지은 바를 가히 알겠고, 오늘 포수가 산돼지 잡음을 보니 뒷날 포수가 당할 일을 또한 가히 알겠도다."
이렇게 정확하게 삼세인과의 실상을 지금 여기서 말씀하고 계신다. 무명으로부터 한 생각이 일어나 너와 내가 생겨나서 시비이해가 전개되어 이로움과 해로움이 교차해 가는 것이 중생의 삶이라는 것을 말씀하고 계신다. 우리들이 입정처를 관조하여 생각이 일어나는 곳을 공부해보면, 짓지 않는 생각이 일어나는 일은 없음을 알 수 있다. 빨간색 노란색도 우리가 지어 놓은 것이고, 이쁜 것 미운 것도 우리가 지어놓은 것이요, 좋은 소리 나쁜 소리도 우리가 지어 놓은 것이니,'짓지 않고 오는 것은 하나도 없구나!'를 깨닫게 된다.
가르침을 따르는 우리의 생각으로도 비명소리 처량하게 죽어가는 한 생명을 보고 앞으로 일어날 일을 짐작 할 수 있는 것이어늘 하물며 입정처로서 인과를 깨달은 사람은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나고, 고통을 주는 사람이 고통을 받게 되고, 고통을 받은 사람이 고통을 주는 사람이 되는 이치를 완전히 긍정하는 땅에 도달하여 인과에 미혹함이 없게 된다. 자 이제 마음에 일원상의 진리를 드러내자.
어떻게 드러낼 것인가?
여기 거울이 하나가 있다.
마음이 어리석으면 거울 밖에 있는 모습이 내 모습인 줄 알아서 거울 속에 비치는 모습과 상대되므로 나와 남을 구별하여 인연되는 생명을 가볍게 여겨 상대를 미워하고 원망하는 마음이 일어나 고해가 한이 없으며, 마음에 입정처를 관조하여 자세히 살피고 자세히 살피면 거울 속에 비친 모습이 내 모습인 줄 깨쳐 얻게 된다. 그러면 마음을 사용하는 모든 경계가 내 모습일진대 내 모습을 내가 귀하게 여기지 않을 수 없고, 내 모습을 내가 은혜하고 감사 하지 않을 수 없다. 입정처라는 둘이 아닌 마음에서는 본래부터 은혜와 감사로 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과에 어리석지 않아 현재 받은바 그것이 과거 지은바 그것이요, 현재 지은바 그것이 미래 받을 바 그것임을 장중에 구슬처럼 드러내서 과거심도 불가득, 현재심도 불가득, 미래심도 불가득으로 삼세불가득을 얻어, 찰나 찰나에 인과의 이치가 무위이화 자동적으로 지혜롭게 진행되어야 세세생생 자유롭고 행복한 삶이 될 것이다.
<안다민 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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