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10 토요일 법인성사 50일 정진기도 41일차>
대종경(大宗經) 제5 인과품(因果品) 11장
한 교도가
부부간에 불화하여
내생에는 또 다시 인연 있는
사이가 되지 아니하리라 하며
늘 그 남편을 미워하거늘,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그 남편과 다시
인연을 맺지 아니하려면
미워하는 마음도 사랑하는 마음도
다 두지 말고 오직 무심으로 대하라.]
{대종경} 제5 인과품 11장
무심이 부처다
한 교도가 부부간에 불화하여 내생에는 또 다시 인연 있는 사이가 되지 아니하리라 하며 늘 그 남편을 미워하거늘,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그 남편과 다시 인연을 맺지 아니하려면 미워하는 마음도 사랑하는 마음도 다 두지 말고 오직 무심으로 대하라.”
이 법문은 아주 중요한 말씀이다. 마음의 실상과 마음의 해탈을 아무 방편 없이 똑 바로 가르쳐 주고 계신다. 한 교도가 “부처가 무엇입니까?” 이렇게 물었을 때 바로 “네 마음이 부처다”하고 똑바로 가르쳐 주고 계시며 단박에 부처를 일러주고 계신 것이다. 모든 죄는 마음으로부터 일어난 것이라 마음이 멸함을 따라 반드시 없어질 것이며 무심으로 대하는 것이 바로 상생 상극의 업력을 벗어나는 것이며 “그 마음이 바로 부처다” 하고 점을 딱 찍어 주신 것이다. 옷깃만 스쳐도 긴 인연이라 했다. 한 생을 부부의 인연으로 산다는 것은 다생의 인연이 없이는 어려운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사랑하고 미워하는 사이가 될까?
옛날 한 부부가 있었다. 그런데 남편이 술만 먹으면 부인을 그렇게 때렸다. 그래서 부인은 고통의 나날이었다. 술을 안 먹으면 괜찮은데 술만 먹으면 그랬다. 하루는 시주를 온 스님에게 이 사실을 말하고 가르침을 받았다. 남편이 술을 먹고 들어와 부인을 때릴 때 수백 개의 갈대로 엮어서 만든 문발로 때리게 하였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었다. 그날 이후로 남편은 술을 먹어도 부인을 때리지 않는 것이었다. 기이하게 여긴 부인은 그 스님이 다시 올 때를 기다려 그 까닭을 물었다. 그것은 전생에 부인은 마부요, 남편은 말이었다. 그러니 평상시에는 잘 보살펴주다가 마차를 끌 때만 때렸던 것이 인과가 되어서 이 생에 부부로 만나 그 업이 진행되었던 것이다.
그렇다. 지은대로 받는다는 이치를 몰라 마음이 어리석어 사랑하고 미워하는 사이가 되어버린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대종사님께서는 사랑하고 미워하는 마음을 두지 말고 오직 무심으로 대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우리들이 부처가 되는 길은 사랑하고 미워하는 마음을 벗어나는 것이 가장 위대한 법칙이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나고 죽는 이치 속에서는 당연히 고통이 있기 마련이고, 불화가 있기 마련이니, 이 길을 벗어나는 방법은 오직 ‘무심 하라’하신다. 그러므로 생사를 벗어나야 완전한 해탈을 이룰 수가 있다. 마음이 멸하지 못하여 인과에 어리석으면 한치 앞을 보기 어려워 파란고해가 쉴 날이 없으니 공부인은 생각 생각을 깨끗이 하여 무심으로써 삼계 육도를 자유하자.
<안다민 교도>
'대종경(大宗經) > 제5 인과품(因果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종경(大宗經) 제5 인과품(因果品) 13장 (0) | 2019.08.11 |
---|---|
대종경(大宗經) 제5 인과품(因果品) 12장 (0) | 2019.08.10 |
대종경(大宗經) 제5 인과품(因果品) 10장 (0) | 2019.08.10 |
대종경(大宗經) 제5 인과품(因果品) 9장 (0) | 2019.08.10 |
대종경(大宗經) 제5 인과품(因果品) 8장 (0) | 2019.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