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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경(大宗經)/제13 교단품(敎團品)

교단품(敎團品) 23장

대종경(大宗經)

13 교단품(敎團品) 23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그대들이 다행히 이 도문을 찾아는 왔건마는 본래에 익히고 아는 바가 다르며, 또는 그 사람이 아니면 그 사람을 모르는지라, 조그마한 경계 하나를 못 이기어 도로 나가는 사람도 혹 있나니, 이러한 사람은 마치 소경이 문고리를 옳게 잡았건마는 문턱에 한 번 걷어 채이고는 화를 내어 도로 방황하는 길로 나가는 것과 같나니라. 육안(肉眼)이 어둔 소경은 자신이 소경인 줄이나 알므로 미리 조심이라도 하지마는, 심안(心眼)이 어둔 소경은 자신이 소경인 줄도 모르므로 스스로 깊은 구렁에 빠지되 빠지는 줄도 알지 못하나니 어찌 위태롭지 아니하리요.]

★★★★★★★★★★

[가장 밝고 행복한 눈]

<정원아 교무/유린교당>

이 장의 요지는 육신의 눈이 어두운 사람은 자신이 소경인 줄 알고 있으므로 미리 조심하나 마음의 눈이 어두운 소경은 스스로 깊은 구렁에 빠지고 있는 줄도 모른다고 안타까워하시며 경계 하나를 못 이겨 교단을 떠나는 일이 없이 마음공부 잘하도록 영생 길을 밝혀주신 법문이다.

가장 밝고 행복한 눈은 어떠한 눈인가?

육안(肉眼)이 어두우면 일생이 갑갑하나 심안(心眼)이 어두우면 영생을 그르친다. 육신은 한 생을 살지만 마음은 영원한 삶이기 때문이다. 육안이 어두울지라도 심안이 열리면 밝게 볼 수 있는 행복한 눈이 된다.

대산종사님도 인간의 눈이 두 개인 까닭은 안으로 자기 마음을 보고 밖으로 은혜를 발견하기 위함이다.” 고 하셨다.(법문3집 교법59)

따라서 가장 밝고 행복한 진리의 눈을 뜨려면?

가장 밝고 행복한 진리의 눈을 뜨려면,

첫째, 안으로 조용히 자기 마음을 보아야 한다.

둘째, 밖으로 끊임없는 은혜를 보아야 한다.

첫째, 안으로 조용히 자기 마음을 보아야 한다. 그 일 그 일에 일심이 되고 있는가 일심이 안되는 원인은 무엇인가, 일심이 저절로 되려면 어떻게 공부하는가를 살펴 수양력을 보고, 일과 이치에 걸림이 없는가, 대소유무의 이치에 따라 시비이해를 건설하고 있는가를 통해 연구력을 보며, 매사에 옳은 일을 하고 있는가, 가장 잘 범하고 있는 계문은 무엇인가, 법도있는 생활을 위해 어떻게 공부하고 있는가를 통해 취사력을 바라보아야 한다.

둘째, 밖으로 끊임없는 은혜를 보아야 한다.

은혜의 눈으로 감사보은 하고 있는가를 생각하여 감사한 일이 많을수록 성불이 가까워지고 있는 것임을 깨닫고 나를 홀대하고 비난하는 사람도 나의 덕을 살피게 해준 은인으로 감사하고 오히려 미안해하며, 빈부귀천 흥망성쇠 영욕고락을 초월하여 당하는 일마다 은혜를 나툰다.

자비의 눈길로 모두를 살려주고 있는가를 살펴 옷을 갉아서 못 입게 하는 쥐가 덫에 걸려 살려고 애원할 때 안타까운 마음으로 살려주는 후배 교무님의 심법과, 함께 근무하는 선후진 교무님이 서로 좋은 점만 드러내어 감사하고 존경하며 모자란 점은 상없이 묻고 배우며 즐겁게 사는 모습이 행복한 감동으로 머물러 나의 자비심에 미소를 짓게 된다.

어찌 다행 원불교 대도정법 회상 만나서 5(五眼-육안肉眼·천안天眼·혜안慧眼·법안法眼·불안佛眼)을 다 갖춘 대자대비로 일체생령을 구원하는 성자가 되기를 서원 했는지 마음 깊이 감사 드려보자.

★★★★★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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