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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경(大宗經)/제6 변의품(辨疑品)

대종경(大宗經) 제6 변의품(辨疑品) 32장 대종경(大宗經) 제6 변의품(辨疑品) 32장 김 기천이 여쭙기를 [선지자들이 말씀하신 후천 개벽(後天開闢)의 순서를 날이 새는 것에 비유한다면 수운 선생의 행적은 세상이 깊이 잠든 가운데 첫 새벽의 소식을 먼저 알리신 것이요, 증산 선생의 행적은 그 다음 소식을 알리신 것이요, 대종사께서는 날이 차차 밝으매 그 일을 시작하신 것이라 하오면 어떠하오리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그럴 듯하니라.] 이 호춘(李昊春)이 다시 여쭙기를 [그 일을 또한 일년 농사에 비유한다면 수운 선생은 해동이 되니 농사지을 준비를 하라 하신 것이요, 증산 선생은 농력(農曆)의 절후를 일러 주신 것이요, 대종사께서는 직접으로 농사법을 지도하신 것이라 하오면 어떠하오리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또한 그럴 듯하니라.] 송 도성이 다.. 더보기
대종경(大宗經) 제6 변의품(辨疑品) 31장 대종경(大宗經) 제6 변의품(辨疑品) 31장 한 제자 남의 시비를 함부로 논평하는 습관이 있어 하루는 증산(甑山) 선생을 광인이라 이르는지라 대종사 들으시고 말씀하시기를 [그대가 어찌 선인(先人)들의 평을 함부로 하리요. 그 제자들의 허물을 보고 그 스승까지 논죄함은 옳지 못하며, 또는 그 사람이 아니면 그 사람을 모르는지라 저의 주견이 투철하게 열리지 못한 사람은 함부로 남의 평을 못하나니라.] 그 제자 여쭙기를 [그러하오면, 그 분이 어떠한 분이오니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증산 선생은 곧 드물게 있는 선지자요 신인이라, 앞으로 우리 회상이 세상에 드러난 뒤에는 수운 선생과 함께 길이 받들고 기념하게 되리라.] {대종경} 제6 변의품 31장 모든 것은 반드시 되돌아온다. 가짜뉴스나 악플로 정신적 고.. 더보기
대종경(大宗經) 제6 변의품(辨疑品) 30장 대종경(大宗經) 제6 변의품(辨疑品) 30장 최 수인화(崔修仁華)는 여러 대의 동학 신자로 우연히 발심하여 입교 하였더니 하루는 대종사께 여쭙기를 [저는 동학을 신앙하올 때 늘 수운(水雲) 선생의 갱생을 믿고 기다렸삽던바, 대종사를 한 번 뵈오니 곧 그 어른을 뵈옵는 것 같사와 더욱 정의가 두터워지고 기쁜 마음을 억제할 수 없나이다.] 하거늘, 대종사 웃으시며 말씀하시기를 [그러한 성현들은 심신의 거래를 자유 자재하시는지라 일의 순서를 따라 나신 국토에 다시 나기도 하고 동양에나 서양에 임의로 수생하여 조금도 구애를 받지 아니하시나니라. 과거에도 이 나라에 무등(無等)한 도인이 많이 나셨지마는 이 후로도 무등한 도인이 사방에서 모여들어 전무 후무한 도덕 회상을 마련할 것이니, 그대는 나를 믿을 때에 나의.. 더보기
대종경(大宗經) 제6 변의품(辨疑品) 29장 대종경(大宗經) 제6 변의품(辨疑品) 29장 조 원선(曺元善)이 여쭙기를 [동학 가사에 “이로운 것이 궁궁을을에 있다(利在弓弓乙乙).”하였사오니 무슨 뜻이오니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세상에는 구구한 해석이 많이 있으나 글자 그대로 궁궁은 무극 곧 일원이 되고 을을은 태극이 되나니 곧 도덕의 본원을 밝히심이요, 이러한 원만한 도덕을 주장하여 모든 척이 없이 살면 이로운 것이 많다는 것이니라.] 또 여쭙기를 [궁을가를 늘 부르면 운이 열린다 하였사오니 무슨 뜻이오리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그러한 도덕을 신봉하면서 염불이나 주송(呪誦)을 많이 계속하면 자연 일심이 청정하여 각자의 내심에 원심과 독심이 녹아질 것이며, 그에 따라 천지 허공 법계가 다 청정하고 평화하여질 것이라는 말씀이니 그보다 좋은 노래.. 더보기
대종경(大宗經) 제6 변의품(辨疑品) 27장 대종경(大宗經) 제6 변의품(辨疑品) 27장 대종사 선원들의 변론함을 들으시니, 한 선원은 말하기를 [같은 밥 한 그릇으로도 한 사람에게만 주는 것보다 열 사람에게 고루 나누어 주는 공덕이 더 크다.] 하고, 또 한 선원은 말하기를 [열 사람이 다 만족하지 못하게 주는 것보다 한 사람이라도 만족하게 주는 공덕이 더 크다.] 하여 서로 해결을 못 짓고 있는지라, 대종사 판단하여 말씀하시기를 [같은 한 물건이지마는 한 사람에게만 주면 그 한 사람이 즐겨하고 갚을 것이요, 또는 한 동리나 한 나라에 주면 그 동리나 나라에서 즐겨하고 갚을 것이요, 국한 없는 세계 사업에 주고 보면 전 세계에서 즐겨하고 갚게 될 것이라, 그러므로 같은 것을 가지고도 국한 있게 쓴 공덕과 국한 없이 쓴 공덕을 비교한다면 국한 없이.. 더보기
대종경(大宗經) 제6 변의품(辨疑品) 26장 대종경(大宗經) 제6 변의품(辨疑品) 26장 한 제자 여쭙기를 [정전 가운데 상시 응용 주의 사항 각 조목과 삼학과의 관계는 어떠하나이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상시 응용 주의 사항은 곧 삼학을 분해하여 제정한 것이니 오조는 정신 수양을 진행시키는 길이요, 이조·삼조·사조는 사리 연구를 진행시키는 길이요, 일조는 작업 취사를 진행시키는 길이요, 육조는 삼학 공부 실행하고 아니한 것을 살피고 대조하는 길이니라.] 또 여쭙기를 [상시 응용 주의 사항 각 조목을 동·정 두 사이로 나누어 보면 어떻게 되나이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삼조·사조·오조는 정할 때 공부로서 동할 때 공부의 자료를 준비하는 길이 되고, 일조·이조·육조는 동할 때 공부로서 정할 때 공부의 자료를 준비하는 길이 되나니, 서로 서로 도움.. 더보기
대종경(大宗經) 제6 변의품(辨疑品) 25장 대종경(大宗經) 제6 변의품(辨疑品) 25장 한 제자 여쭙기를 [부모 보은의 조목에 “공부의 요도와 인생의 요도를 유루 없이 밟으라.” 하셨사오니 그것이 어찌 부모 보은이 되나이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공부의 요도를 지내고 나면 부처님의 지견을 얻을 것이요, 인생의 요도를 밟고 나면 부처님의 실행을 얻을지니, 자녀된 자로서 부처님의 지행을 얻어 부처님의 사업을 이룬다면 그 꽃다운 이름이 너른 세상에 드러나서 자연 부모의 은혜까지 드러나게 될 것이라, 그리 된다면 그 자녀로 말미암아 부모의 영명(令名)이 천추에 길이 전하여 만인의 존모할 바 될 것이니, 어찌 단촉한 일생에 시봉만 드리는 것에 비하겠는가. 그러므로, 이는 실로 무량한 보은이 되나니라.] 또 여쭙기를 [자력 없는 타인의 부모라도 내 부모와.. 더보기
대종경(大宗經) 제6 변의품(辨疑品) 24장 대종경(大宗經) 제6 변의품(辨疑品) 24장 한 제자 여쭙기를 [정전 가운데 천지 보은의 강령에 “사람이 천지 보은을 하기로 하면 먼저 그 도를 체 받아 실행하라” 하였사오니, 천지는 우리에게 그러한 큰 은혜를 입혔사온데 우리는 한갓 천지의 도를 본받아 행하는 것만으로써 어찌 보은이 된다 하겠나이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이에 대하여 한 예를 들어 말한다면 과거 불보살의 회상이나 성현 군자의 문정(門庭)에 그 제자가 선생의 가르치신 은혜를 받은 후 설사 물질의 보수는 없다 할지라도 그 선생의 아는 것을 다 알고 행하는 것을 다 행하여 선생의 사업을 능히 계승한다면 우리는 그를 일러 선생의 보은자라 할 것인가, 배은자라 할 것인가. 이것을 미루어 생각할 때에 천지의 도를 본받아 행함이 천지 보은이 될 것..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