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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경(大宗經)/제3 수행품(修行品)

제3 수행품(修行品) 39장 대종경(大宗經) 제3 수행품(修行品) 39장 한 제자 수십 년간 독실한 신을 바치고 특히 좌선 공부에 전력하더니 차차 정신이 맑아져서 손님의 내왕할 것과 비 오고 그칠 것을 미리 아는지라,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그는 수행하는 도중에 혹 반딧불 같이 나타나는 허령(虛靈)에 불과하나니 그대는 정신을 차려 그 마음을 제거하라. 만일 그것에 낙을 붙이면 큰 진리를 깨닫지 못할 뿐 아니라 사도(邪道)에 떨어져서 아수라(阿修羅)의 유가 되기 쉽나니 어찌 정법 문하에 그런 것을 용납하리요.] ★★★★★★★★★★ 좌선[坐禪] 정좌(正坐)하여 행하는 선의 방법. 선은 선나(禪那, 싼스끄리뜨 dhyāna)의 음을 줄인 말로 정려(靜慮)ㆍ사유수(思惟修)를 뜻하며, 인도에서 옛부터 행해오던 수행법인데 석가에 의해 불교적 실천.. 더보기
제3 수행품(修行品) 38장 대종경(大宗經) 제3 수행품(修行品) 38장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그대들이 공부와 사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크게 위태한 때가 있음을 미리 알아야 할 것이니, 공부하는 사람에게 크게 위태한 때는 곧 모든 지혜가 열리는 때요, 사업하는 사람에게 크게 위태한 때는 곧 모든 권리가 돌아오는 때라, 어찌하여 그런가 하면 근기가 낮은 사람은 약간의 지혜가 생김으로써 큰 공부를 하는 데 성의가 없어지고 작은 지혜에 만족하기 쉬우며, 약간의 권리가 생김으로써 사욕이 동하고 교만이 나게 되어 더 전진을 보지 못하는 까닭이라, 공부와 사업하는 사람이 이런 때를 조심하지 못하고 보면 스스로 한 없는 구렁에 빠지게 되나니라.] ★★★★★★★★★★ 지혜[智慧] 사물의 도리나 선악을 분별하는 마음의 작용. 육바라밀의 하나이며 반야.. 더보기
제3 수행품(修行品) 37장 대종경(大宗經) 제3 수행품(修行品) 37장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나는 그대들에게 희·로·애·락의 감정을 억지로 없애라고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희·로·애·락을 곳과 때에 마땅하게 써서 자유로운 마음 기틀을 걸림없이 운용하되 중도에만 어그러지지 않게 하라고 하며, 가벼운 재주와 작은 욕심을 미워할 것이 아니라 그 재주와 발심의 크지 못함을 걱정하라 하노니, 그러므로 나의 가르치는 법은 오직 작은 것을 크게 할 뿐이며, 배우는 사람도 작은 데에 들이던 그 공력을 다시 큰 데로 돌리라는 것이니, 이것이 곧 큰 것을 성취하는 대법이니라.] ★★★★★★★★★★ 중도[中道] [개요] 두 극단을 떠나 한편에 치우치지 않는 공명한 길. 불교에서는 유(有)나 공(空)에 치우치지 않는 진실한 도리, 또는 고락의 양편을 .. 더보기
제3 수행품(修行品) 36장 대종경(大宗經) 제3 수행품(修行品) 36장 한 제자 여쭙기를 [무슨 방법으로 수양하여야 오욕을 다 없애고 수도에 전일하여 부처님과 같이 한가롭고 넉넉한 생활을 하오리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욕심은 없앨 것이 아니라 도리어 키울 것이니, 작은 욕심을 큰 서원으로 돌려 키워서 마음이 거기에 전일하면 작은 욕심들은 자연 잠잘 것이요, 그러하면 저절로 한가롭고 넉넉한 생활을 하게 되리라.] ★★★★★★★★★★ [전일-하다 : 專一--] 마음과 힘을 모아 오직 한 곳에만 쓰다. ★★★★★★★★★★ [작은 욕심을 큰 서원으로] 수행품 36장 말씀은 무슨 방법으로 수양해야 오욕을 없애고 부처님처럼 한가로운 생활을 할 수 있느냐는 제자의 질문에 욕심은 없앨 것이 아니라 도리어 키울 것이고 작은 욕심을 큰 서원으로.. 더보기
제3 수행품(修行品) 35장 대종경(大宗經) 제3 수행품(修行品) 35장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그대들은 하늘 사람을 보았는가. 하늘 사람이 하늘 나라에 멀리 있는 것이 아니요, 저 어린이들이 바로 하늘 사람이니 저들은 마음 가운데 일호의 사심이 없으므로 어머니를 통하여 천록(天祿)이 나오나니라. 그러나, 차차 사심이 생기면 천록도 따라서 그치게 되나니, 수도인들도 사심만 없고 보면 한량 없는 천록이 따르지마는 사심이 일어나면 천록 길이 따라서 막히게 되나니라.] ★★★★★★★★★★ 하늘사람 하늘의 기운을 받은 사람, 하늘과 기운을 통하는 사람, 하늘처럼 욕심이 담박하고 맑은 정신 기운을 가진 사람. 소태산대종사는 어린이들은 사심이 없는 하늘사람이기 때문에 어머니를 통하여 천록이 나온다고 했고(《대종경》 수행품35), “사람 가운데에.. 더보기
제3 수행품(修行品) 34장 대종경(大宗經) 제3 수행품(修行品) 34장 대종사 이 춘풍으로 더불어 청련암(靑蓮庵) 뒷 산 험한 재를 넘으시다가 말씀하시기를 [험한 길을 당하니 일심 공부가 저절로 되는도다. 그러므로, 길을 가되 험한 곳에서는 오히려 실수가 적고 평탄한 곳에서 실수가 있기 쉬우며, 일을 하되 어려운 일에는 오히려 실수가 적고 쉬운 일에 도리어 실수가 있기 쉽나니, 공부하는 사람이 험하고 평탄한 곳이나 어렵고 쉬운 일에 대중이 한결같아야 일행 삼매(一行三昧)의 공부를 성취하나니라.] ★★★★★★★★★★ 이춘풍[李春風] 본명은 지영(之永). 법호는 훈산(薰山). 정산종사의 외사촌 형. 1876년 2월 6일 경북 금릉군(현 김천시) 구성면 하원리에서 부친 현옥(鉉沃)과 모친 김씨의 1남 2녀 중 독자로 출생했다. 12세에.. 더보기
제3 수행품(修行品) 33장 대종경(大宗經) 제3 수행품(修行品) 33장 문 정규(文正奎) 여쭙기를 [경계를 당할 때에 무엇으로 취사하는 대중을 삼으오리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세 가지 생각으로 취사하는 대중을 삼나니, 첫째는 자기의 본래 서원(誓願)을 생각하는 것이요, 둘째는 스승이 가르치는 본의를 생각하는 것이요, 세째는 당시의 형편을 살펴서 한 편에 치우침이 없는가를 생각하는 것이라, 이 세 가지로 대중을 삼은즉 공부가 항상 매(昧)하지 아니하고 모든 처사가 자연 골라지나니라.] ★★★★★★★★★★ 문정규[文正奎] 법호는 동산(冬山). 소태산대종사 봉래주석기의 전문 시봉인. 《대종경》 수행품 33장, 인도품 36장, 성리품 14ㆍ22장, 신성품 18장, 전망품 7ㆍ29장 등 7곳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1863년 6월 5일에.. 더보기
제3 수행품(修行品) 32장 대종경(大宗經) 제3 수행품(修行品) 32장 한 제자 급히 밥을 먹으며 자주 말을 하는지라,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밥 하나 먹고 말 한 마디 하는 데에도 공부가 있나니, 만일 너무 급히 먹거나 과식을 하면 병이 따라 들기 쉽고, 아니 할 말을 하거나 정도에 벗어난 말을 하면 재앙이 따라 붙기 쉬운 지라, 밥 하나 먹고 말 한 마디 하는 것을 작은 일이라 하여 어찌 방심하리요. 그러므로, 공부하는 사람은 무슨 일을 당하든지 공부할 기회가 이르렀다 하여 그 일 그 일을 잘 처리하는 것으로 재미를 삼나니 그대도 이 공부에 뜻을 두라.] ★★★★★★★★★★ [사소한 일에도 공부심을 챙기자] 이 장은 사소한 일 즉, 우리가 일상적으로 하는 일도 방심하지 말고 공부심으로 챙겨나가자는 말씀으로 식사할 때나 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