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경(大宗經)/ 제4 인도품(人道品)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종경(大宗經) 제4 인도품(人道品) 59장 대종경(大宗經) 제4 인도품(人道品) 59장 어떤 사람이 금강산(金剛山)을 유람하고 돌아와서, 대종사께 사뢰기를 [제가 유람하는 중에 가마귀나 뱀을 임의로 부르기도 하고 보내기도 하는 사람을 보고 왔사오니 그가 참 도인인가 하나이다.]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가마귀는 가마귀와 떼를 짓고 뱀은 뱀과 유를 하나니 도인이 어찌 가마귀와 뱀의 총중에 섞여 있으리요.] 그가 여쭙기를 [그러하오면 어떠한 사람이 참 도인이오니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참 도인은 사람의 총중에서 사람의 도를 행할 따름이니라.] 그가 여쭙기를 [그러하오면 도인이라고 별다른 표적이 없나이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없나니라.] 그가 여쭙기를 [그러하오면 어떻게 도인을 알아 보나이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자기가 도인이 아니면 도인을 보.. 더보기 대종경(大宗經) 제4 인도품(人道品) 58장 대종경(大宗經) 제4 인도품(人道品) 58장 대종사 하루는 주(周)의 무왕(武王)이 자기의 천자인 주(紂)를 치고 천하를 평정한 후에 스스로 천자가 된 데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나는 무왕의 경우를 당하면 백성의 원을 좇아 주를 치는 일은 부득이 행하려니와 그 위는 다른 어진 이에게 사양하겠노라. 그러나, 어진 이가 없거나 그 위를 사양하여도 천하 사람들이 듣지 아니할 때에는 또한 어찌할 수 없나니라.] {대종경} 인도품 58장 일 앞에 서고 공 뒤에 서고 우리가 세상을 사는 동안 어느 분야에서든 자신이 업적을 쌓은 후에 돌아오는 대우나 공에 대해 사양하는 마음을 내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임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사양지심 예지단야 (辭讓之心 禮之端也)’라 표현하며, 맹자는 ‘사양하는 마음은 예(禮.. 더보기 대종경(大宗經) 제4 인도품(人道品) 57장 대종경(大宗經) 제4 인도품(人道品) 57장 대종사 하루는 남화경(南華經)을 보시다가 공자(孔子)께서 도척(盜拓)을 제도하러 가시사 무수한 욕을 당하고 허망히 돌아오셨다는 구절을 보시고, 말씀하시기를 [공자는 큰 성인이시라 스스로 위험과 욕됨을 무릅쓰고 그를 선으로 깨우치려 하사 후래 천만 년에 제도의 본의를 보이셨으나 사람을 제도하는 방편은 시대를 따라 다른 것이니, 지금 세상 사람들을 제도함에는 말로만 권면하기에 힘쓰는 것보다 실지를 먼저 갖추어서 그 결과가 드러난 후에 사람들로 하여금 스스로 돌아오게 해야 하리라. 무슨 까닭이냐 하면, 지금 사람들은 대개가 각자의 실지는 갖춤이 없이 남을 권면하기로만 위주하여 결국 허위에 떨어지는 사람이 많으므로 모든 인심이 권면만 가지고는 진실로 믿어주지 않게 된.. 더보기 대종경(大宗經) 제4 인도품(人道品) 56장 대종경(大宗經) 제4 인도품(人道品) 56장 대종사 하루는 역사 소설을 들으시다가 말씀하시기를 [문인들이 소설을 쓸 때에 일반의 흥미를 돋구기 위하여 소인이나 악당의 심리와 행동을 지나치게 그려내어 더할 수 없는 악인을 만들어 놓는 수가 허다하나니 이도 또한 좋지 못한 인연의 씨가 되나니라. 그러므로, 그대들은 옛 사람의 역사를 말할 때에나 지금 사람의 시비를 말할 때에 실지보다 과장하여 말하지 말도록 주의하라.] {대종경} 인도품 56장 과장하여 말하지 말라 서양속담에 ‘두더지가 파놓은 흙 두둑을 산으로 만들지 말라.’는 속담이 있다. 이는 과장하지 말라는 뜻이다. 소태산 대종사는 대종경 인도품 56장에서 문인들이 소설을 쓸 때 일반의 흥미를 끌기 위해 소인이나 악당의 심리와 행동을 지나치게 그려내어 .. 더보기 대종경(大宗經) 제4 인도품(人道品) 55장 대종경(大宗經) 제4 인도품(人道品) 55장 이 춘풍이 여쭙기를 [지난번에 저의 자식이 산에 갔다가 포수의 그릇 쏜 탄환에 크게 놀란 일이 있사온데, 만일 그 때에 불행한 일을 당하였다 하오면 그 일을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좋사올지 취사가 잘 되지 아니하나이다.]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그대의 생각대로 한 번 말하여 보라.] 춘풍이 사뢰기를 [법률이 이러한 일을 다스리기 위하여 있는 것이오니, 법에 사실을 알리어 부자된 심정을 표함이 옳을 듯하나이다.] 대종사 다시 송 적벽(宋赤壁)에게 물으시니, 그가 사뢰기를 [모든 일이 다 인과의 관계로 되는 것이오니, 그 일도 인과의 보응으로 생각하옵고 아무 일 없이 하겠나이다.] 대종사 다시 오 창건(吳昌建)에게 물으시니 그가 사뢰기를 [저도 공부하는 처지가 아니라.. 더보기 대종경(大宗經) 제4 인도품(人道品) 54장 대종경(大宗經) 제4 인도품(人道品) 54장 부호(富豪) 한 사람이 흉년을 당하여 약간의 전곡으로 이웃 빈민들을 구제한 후에 항상 송덕(頌德)하여 주기를 바라는지라 동민들이 의논하고 비(碑) 하나를 세웠더니, 그 사람이 오히려 만족하지 못하여 스스로 많은 돈을 들이어 다시 비를 세우고 굉장한 비각(碑閣)을 건축하거늘 동민들이 그 행사를 우습게 생각하여 험담과 조소가 적지 아니한지라, 김 광선(金光旋)이 이 말을 듣고 회화 시간에 발표하였더니, 대종사 들으시고 말씀하시기를 [이것이 곧 억지로 명예 구하는 사람들을 경계하는 산 경전이로다. 그 사람은 제 명예를 나타내기 위하여 그 일을 하였건마는 명예가 나타나기는 고사하고 그 전의 명예까지 떨어진 것이 아닌가. 그러므로 어리석은 사람은 명예를 구한다는 것이 .. 더보기 대종경(大宗經) 제4 인도품(人道品) 53장 대종경(大宗經) 제4 인도품(人道品) 53장 대종사 유 허일(柳虛一)에게 서전(書傳) 서문을 읽으라 하시고 “이제(二帝)와 삼왕(三王)은 이 마음을 보존한 이요, 하걸(夏桀)과 상수(商受)는 이 마음을 잃은 이라” 한 귀절에 이르매, 말씀하시기를 [이 구절이 돌아오는 시대에 큰 비결(秘訣)이 되리라. 부귀와 권세를 탐하여 마음을 잊어버리는 사람은 장차 집이 패하고 몸이 망할 뿐 아니라, 국가나 세계의 영도자가 그러하면 그 화가 장차 국가와 세계에 미치리니, 그대들은 부귀와 권세에 끌리지 말고 오직 의·식·주 생활에 자기의 분수를 지켜서 본심을 잃지 아니하여야, 어떠한 난세를 당할지라도 위험한 일이 없을 것이요 따라서 천지의 좋은 운을 먼저 받으리라.] {대종경} 인도품 53장 분수 지켜서 본심을 잃지 말.. 더보기 대종경(大宗經) 제4 인도품(人道品) 52장 대종경(大宗經) 제4 인도품(人道品) 52장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이 충무공(李忠武公)은 그 마음 쓰는 것이 도(道)가 있었도다. 그는 높은 위에 있으나 마음에 넘치는 바가 없이 모든 군졸과 생사고락을 같이 하였고, 권세를 잃어 일개 마졸이 되었으나 또한 마음에 원망과 타락이 없이 말 먹이는 데에 전력을 다하여 말을 살찌게 하며, 때로 말에게 이르기를 “네 비록 짐승일지언정 국록(國祿)을 먹고 이만큼 자랐으니 국가 존망의 시기를 당하여 힘을 다하라“고 타일렀다 하며, 편안하고 명예스러운 일은 다른 장군에게 돌리고 어렵고 명색 없는 일은 자신이 차지하여 오직 위를 섬김에 충성을 다하였고 아래를 거느림에 사랑을 다하였으니, 과연 그는 지(智)와 덕(德)을 겸비한 성장(聖將)이라, 나라 일이나 천하 일을 하는.. 더보기 이전 1 2 3 4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