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경(大宗經)
제5 인과품[因果品] 27장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세상에 무서운 죄업 세 가지가 있으니, 그 하나는 겉눈치로 저 사람이 죄악을 범하였다고 단정하여 남을 모함하는 죄요, 둘은 남의 친절한 사이를 시기하여 이간하는 죄요, 셋은 삿된 지혜를 이용하여 순진한 사람을 그릇 인도하는 죄라, 이 세 가지 죄를 많이 지은 사람은 눈을 보지 못하는 과보나, 말을 못하는 과보나, 정신을 잃어버리는 과보 등을 받게 되나니라.]
★★★★★★★★★★
[삶의 가치/욕망 속에 웃음평화의 불빛 없어/한가함으로 수도 정진해야]
<이재성 교무/서울서부교구장>
세상에 무서운 죄업 세 가지가 있으나 그 하나는 겉눈치로 저 사람이 죄악을 범하였다고 단정하여 남을 모함하는 죄요, 둘은 남의 친절한 사이를 시기하여 이간하는 죄요, 셋은 삿된 지혜를 이용하여 순진한 사람을 그릇 인도하는 죄이니라(인과품 27장).
1)바른 이치를 알지 못하고 대중의 앞에 나서서 여러 사람의 정신을 그릇 인도함이 무서운 죄가 된다는 말씀입니다.
2)여러 사람에게 인과를 믿지 아니하게 하여 선한 업 짓는 것을 방해함이 무서운 죄가 된다는 말씀입니다.
3)바르고 어진 이를 헐고 시기함이 또한 큰 죄가 된다는 말씀입니다.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하는 질문을 스스로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마다 대답이 다를 것입니다. 어떤 이는 돈을 들고 권력을 들고 사랑을 들고 향락을 들고 미를 들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성자들은 진리를 들고 있습니다.
진리와 나를 이 세상에 보낼 때 너는 무엇을 해야 한다는 심부름과 사명을 자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가르쳐 주십니다.
그러나 인생이 산다는 것이 고통을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인생에는 많은 고뇌가 있고 싸워야 할 적이 있기 마련입니다. 또 인간이 두려워하는 것이 많습니다.
무지 때문에 편견 때문에 탐욕 때문에 이기심 때문에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것도 공연히 두려워하며 살고 있습니다.
한 가정의 살림에도 주인은 머슴보다 걱정이 많으며 자기 살림이기 때문에 더 생각을 하고 살림 속을 더 알므로 걱정을 먼저 하게 됩니다. 불보살들은 생사 대사를 알고 인과 보응을 알고 만생령이 다 한 권속임을 알기 때문에 걱정 없는 가운데 큰 걱정이 있으나 범부중생들은 모두 모르고 자행자지를 하기 때문에 걱정 바다 속에서도 참 걱정이 없다 하셨습니다.
가난의 고통 시기탐욕의 번민 속에서 모함과 이간질 등으로 얼마나 많은 범죄의 소굴로 전락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행복의 적은 욕망이요, 욕망의 동굴엔 만족의 웃음과 평화의 안온한 불빛이 없습니다.
욕망을 스스로 넘어선 인간의 슬기, 이것만이 정녕 인간을 행복의 광장으로 인도하는 영원한 지름길일 것입니다. 돈이나 명예나 지위를 위해서 인생을 거는 도박을 해서는 안됩니다.
돈이 하늘에서 우박과 같이 주야를 쉬지 아니하고 떨어지고 있다 하셨습니다.
이것이 내리는 곳을 찾는 지혜와 그곳에 바구니를 대는 노력과 정성이 필요한 일입니다.
그리고 모은 돈을 이웃이나 사회로 돌리는 것이 보다 중요한 일입니다.
돈을 위해 살지 말고 인생을 위해 살자라는 이런 철학을 지니고 살았다면 결혼자금 때문에, 향락의 비용을 위해서 저지르는 강도 살인 같은 불행은 막을 수가 있었을 것입니다.
가난하지만 웃을 줄 아는 길이 있습니다.
고뇌하지만 시공을 초월하는 길이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넉넉함으로 채울 수 있는 묘유가 있습니다.
한가함과 자유로움과 편안을 위해서는 안으로 안으로 더욱 더 안으로 들어서는 길밖에 없습니다.
★★★★★-THE END-
'대종경(大宗經) > 제5 인과품(因果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5 인과품[因果品] 29장 (0) | 2014.10.17 |
---|---|
제5 인과품[因果品] 28장 (0) | 2014.10.17 |
제5 인과품[因果品] 26장 (0) | 2014.10.16 |
제5 인과품[因果品] 25장 (0) | 2014.10.16 |
제5 인과품[因果品] 24장 (0) | 2014.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