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 99년 8월 8일(금요일)
정산종사법어 응기편 23장이 광정(李廣淨)이 사뢰기를 [그 일 그 일에 일심을 모아 보려고 노력하오매 그 노력하는 마음이 일심을 방해하나이다.] 말씀하시기를 [일을 시작할 때에만 공부심으로 하여 보리라는 대중을 가지고, 일단 착수한 뒤에는 그 마음도 놓아 버려야 일심이 되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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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심 (一心) ⑴ 사심 잡념·번뇌 망상이 들어있지 않는 전일(專一)하고 온전한 마음. 이 일을 할 때에 저 일에 끌리지 않고, 저 일을 할 때에 이 일에 끌리지 않아 오직 그 일 그 일에 전심 전력하는 것. ⑵ 자성청정심. ⑶ 일체 만물을 총섭하는 절대의 실상, 곧 진여. ⑷ 여러사람의 마음이 하나로 일치하는 것. 곧 동심(同心). ⑸ 평상심. 공부심 (工夫心) 마음공부 하기에 취미를 붙이고 좋아하며 뚜렷한 목적의식으로 수행 정진하는 마음. 인간의 마음은 각양 각색이요 천변 만화한다. 일하기 좋아하는 마음도 있고, 놀기 좋아하는 마음도 있고, 싸우기 좋아하는 마음도 있다. 일평생을 두고 마음공부 하기 좋아하는 마음, 쉬는 시간이나 일하면서도 마음공부 하기 좋아하는 마음이 곧 공부심이다. 공부심·신심·공심이 수행인의 보물이다. 신심·공심·공부심 (信心 公心 工夫心) 원불교 공부를 잘 하기 위한 세가지 필요조건. 바람직한 원불교인이 되기위한 세가지 필요조건. 신심은 신성·신앙심, 공심은 공익심·봉공심, 공부심은 수행심·정진심이다. 신심·공심·공부심이 투철해야만 원불교인으로서 성공할 수 있으며, 일원상의 진리를 깨닫고 실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⑴ 신심은 일원상의 진리와 소태산 대종사를 확고히 믿는 마음이다. 투철한 신심을 갖기 위해서는 큰 서원을 세우고, 자신의 무력함을 절실히 느끼며, 자신의 마음 속에도 진리를 감동시킬 능력이 있음을 알고, 노력한만큼 이루어지는 진리를 스스로 체험해 보아야 한다. 신심을 구체적으로 사대 불이신심(四大不二信心)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진리와 내가 하나가 되고, 법과 내가 하나가 되며, 스승과 내가 하나가 되고, 회상과 내가 하나가 되는 철저한 신심을 사대불이신심이라 한다. 진리와 내가 하나가 되는 신심은 일원상의 진리, 곧 인과보응의 이치와 불생 불멸의 진리를 굳게 믿어 조금도 의심하지 않아서, 언제나 진리를 믿고 진리를 떠나지 않고 살아가는 신심이다. 법과 내가 하나가 되는 신심은 일원상의 진리·삼학 팔조·사은 사요를 중심으로 한 원불교의 모든 교리가 무상정법임을 확실히 믿고 수행해가는 신심이다. 스승과 내가 하나가 되는 신심은 소태산 대종사를 비롯하여 정사(正師) 이상의 진리를 깨친 스승의 인격을 믿고 그 지도에 순응하며 닮아가려고 노력하는 신심이다. 회상과 내가 하나가 되는 신심은 원불교 회상이 장차 세계를 구제할 수 있는 정법회상임을 철저하게 믿어 영겁토록 우리 회상과 함께 할 굳은 서원을 세우는 신심이다. 사대 불이 신심이 확고하면 누구나 출가위가 될 싹이 트게된다. ⑵ 공심은 공익사업에 헌신하려는 마음이요, 공부심·봉공심으로 살아 가려는 마음이다. 공익사업은 영리를 목적하지 않고 공익을 목적하는 사업이다. 곧 교화·교육·자선 등의 종교사업과 국가에서 직접 경영하는 공공(公共)사업을 말한다. 공익심은 개인적 사리 사욕의 추구에서 벗어나 사회·국가·세계 등 공중을 받들고 위하려는 마음이다. 개인의 이익 보다는 전체의 이익을 앞세우는 마음, 소아를 버리고 대아를 위하여 헌신 봉공하려는 마음이다. 진급하는 삶이 되고 발전하는 삶이 되기 위해서는 공익심이 앞서야 한다. 공익심 결핍증은 사회질서를 혼란시키고, 범죄와 사회악을 조장시키며, 개인과 개인 국가와 국가간에 대립·투쟁을 불러오게 된다. 봉공심은 공익심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사회·국가·세계를 위하여 자기의 삶을 헌신 봉공하려는 마음이다. 자기가 가진 것을 아낌없이 다 바쳐 공중을 위하여 노력하려는 헌신봉공·시방일가·사생일신의 정신으로 「나」라는 관념과 상(相)을 떠나 희생 봉사 하려는 무아봉공의 마음이다. 무아봉공의 마음은 무아의 마음, 텅 빈 마음에서 나온다. 마음이 크게 텅 비어 버리면(大空心), 자연히 크게 공변된 마음(大公心)이 된다. 크게 텅 빈 마음은 일원상의 진리와 내가 하나가 된 마음이요, 크게 공변된 마음은 일원상의 진리를 직접 일상생활에 활용하는 마음이다. 따라서 크게 텅 빈 마음은 도(道)가 되고, 크게 공변된 마음은 덕(德)이 되는 것이다. ⑶ 공부심은 공부하기 좋아하는 마음 곧 수행심이다. 인간의 마음은 각양각색이요 천변만화 한다. 일하기 좋아하는 마음도 있고, 놀기 좋아하는 마음도 있으며, 싸우기 좋아하는 마음도 있다. 도 이루기에 뜻을 둔 사람은 모름지기 공부하기 좋아하는 수행심을 가져야 한다. 수행심이란 나의 본래면목을 회복하려는 마음이다. 나의 마음에 끼인 삼독 오욕의 때를 깨끗이 닦아 내려는 마음이다. 번뇌 망상에 사로잡힌 마음을 밝고 고요하게 하려는 마음이다. 육근 동작을 바르고 법도있게 하려는 마음이다. 일상생활을 바르고 정당하고 정의롭게 살아가려는 마음이다. 사사(私邪)로운 일에 끌려가지 않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으며, 진리앞에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려는 마음이다. 심신작용을 질서있게, 내마음을 질서있게 살아가려는 것이 곧 수행심이다. 거리에는 교통질서가 있고, 인간사회에는 윤리도덕의 질서가 있다. 사람의 얼굴에도 눈·귀·코·입의 질서가 있고, 사람의 마음작용에도 법도의 질서가 있다. 심신작용을 질서있게 하고 세상을 질서있게 살아가는 것이 수행심이다. 신심·공심·공부심은 원불교인이 될 수 있는 기본조건이요 필요조건인 동시에 소중한 보물이다. 신심·공심·공부심이 투철한 사람이 원불교의 주인이요 소중한 보물이며 재산인 것이다. 원불교인은 모름지기 신심·공심·공부심을 확고히 갖도록 노력해야 하고, 만약 이것이 부족하면 크게 부끄러워 해야 할 것이다. 사대불이신심 (四大不二信心) 사(四 : 넉 사), 대(大 : 큰 대), 불(不 : 아닐 불), 이(二 : 두 이), 신(信 : 믿을 신), 심(心 마음 심) 진리를 깨치기 위해 필요한 네가지 큰 신앙심. 진리와 내가 하나가 되고, 스승과 내가 하나가 되며, 법과 내가 하나가 되고, 회상과 내가 하나가 되는 확고하고 철저한 신앙심을 말한다. 이 사대불이신심은 대산종사가 밝힌 것이다. ⑴ 진리와 내가 하나가 되는 신심 일원상의 진리, 곧 인과보응의 이치와 불생 불멸의 진리를 굳게 믿어 조금도 의심이 없고, 언제나 진리를 떠나지 않고 진리를 신앙하며 살아가는 신앙심이다. ⑵ 스승과 내가 하나가 되는 신심 정사(正師) 이상의 진리를 깨친 스승을 믿고, 그 지도와 가르침에 순응하며 닮아가려고 노력하는 신앙심이다. ⑶ 법과 내가 하나가 되는 신심 일원상의 진리·삼학팔조·사은사요를 중심으로 한 모든 교리가 무상정법임을 믿고 수행해가는 신앙심이다. ⑷ 회상과 내가 하나가 되는 신심 원불교 회상이 장차 세계와 만생령을 구제할수 있는 대도 정법회상임을 철저하게 믿어서, 영겁토록 이 회상에서 수행정진할 굳센 서원을 세우는 신앙심이다. 이 사대불이신심은 원불교 교도가 된 후 차츰 신앙심이 깊어지고 수행심이 쌓여져서 특신급의 법위에 도달한 사람이 갖게 된다. 사대불이신심이 투철한 사람은 비록 특신급에 있으나 출가위의 싹이 트게 된다. 그러나 사대불이신심이 투철하지 못한 사람은 중근기에 빠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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