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경(大宗經)
제11 요훈품(要訓品) 4장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마음이 바르지 못한 사람이 돈이나 지식이나 권리가 많으면 그것이 도리어 죄악을 짓게 하는 근본이 되나니, 마음이 바른 뒤에야 돈과 지식과 권리가 다 영원한 복으로 화하나니라.]
★★★★★★★★★★
[돈이나 지식이나 권리가 영원한 복으로 화하려면]
<송경호 교무/순천교당>
마음이 바르지 못한 사람이 돈이나 지식이나 권리가 많으면 그것이 도리어 죄악을 짓게 하는 근본이 되나니 마음이 바른 뒤에야 돈과 지식과 권리가 다 영원한 복으로 화하나니라 하셨다.
정초 새벽에 회사를 경영하는 교도님이 직원들과 함께 기도에 오셨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기도가 끝나고 차 한잔 대접하려고 하니 극구 사양하시고 바쁘게 가셨다. 그런데 옆 교당이 교당 부지를 사놓고 빚이 많아 걱정한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염두에 두셨다가 그 날 그 길로 가서 거금을 희사하셨다고 한다.
보통 사람 같으면 내가 지금 그 교당에 돈을 주러 가기 때문에 바쁘다고 하셨을 법도 한데 그런 저런 내색 없이 상(相)없이 희사하는 교도님의 심법에 감동하며 영원한 복을 받으시겠다 싶었다.
돈이 있다고 다 그렇게 쓰지 못한다. 마음이 바르기 때문에 그렇게 쓸 수 있는 것이다. 조그만 것이라도 남을 위해 준다는 것은 쉽지 않다.
어느 조사에 따르면 ‘남을 위해 무엇을 주고 있느냐’는 질문에 거의 많은 사람들이 ‘주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또한 ‘어떻게 주어야 하는지 몰라서도 실행을 못한다’고 했다. 그런데 한 사람은 작은 가게를 운영하면서 그 수익금의 10%로 불우이웃을 도왔으며 그것도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해 왔다는 것이다. 주는 기쁨을 아는 사람이구나 싶었다.
사람이 갑자기 부자가 되면 정신이 부황해져서 자기만을 위해서 차 사고, 집사고, 주색잡기로 방황하여 패가망신(敗家亡身)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 돈도 지닐 사람이 지녀야 오래 간다고 했다. 즉 지닐 사람이란 '마음이 바른 사람'을 말하는 것이다.
지식있는 사람이 마음이 바르지 못하면 지식 낮은 사람을 무시하고 상처 주며 그 아는 것을 이용하여 기묘하게 남을 속이고 피해자를 혼란스럽게 하는 경우가 있고 본인이 지식이 있다고 집착하고 보면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다 하여 발전의 기회도 놓아 버릴 수가 있다.
또한 권력이 많은 사람이 마음이 바르지 못하면 그 권리를 남용하여 본인과 주위의 몇 사람에게 이익이 돌아오는 일에만 노력하여 결국 많은 사람들에게 지탄을 받게 된다.
돈과 권리와 지식이 많으면 참 좋은 것이지만 마음이 바르지 못한 사람에게는 오히려 죄를 짓게 하는 도구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마음이 바른 뒤에야 돈과 지식과 권리가 다 영원한 복으로 화한다 하셨다.
★★★★★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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