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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공부/온 ‧ 생 ‧ 취

온‧생‧취13_ 우울증

원기 99년 9월 12일(금요일)

온‧생‧취13_ 우울증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살았는데

나이들면서 아이들에게 영향력도 점점 줄어들고

‘나는 뭐 하고 살았지’ 하며 우울해져요

남편도 제 고생은 알아주지 않는 것 같아

자꾸 서운한 마음이 듭니다.

갱년기 우울증을 극복하려고

운동도 하고 자원봉사 활동도 하는데

허전한 마음과 몸은 치유가 되지 않습니다.

이 경계 역시 어머니들의 공통적인 어려움이지만,

심신 간 해결하기 힘든 고민입니다.

어떻게 대응해야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하는 것일까요?

함께 지혜를 모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균산합장.

★★★★★★★★★★

1. 그리운 옛친구도 찾아보시고, 하고 싶어도 애들 키우시느라 못하신 취미를 찾아 해보심이 어떨지요.~^^

2. 배우자와 자녀들이 인정해주고 배려해주는데 유념하면 좋을 듯 합니다.

3. 운동과 자원봉사를 하시고 계시지만 제일 소중한 가족들과의 소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4. 내가 좋아서 혹은 그 때 해야 할 일이라서 한 것일 뿐이고....., 가족에 대한 영향력이 줄어야지 계속 그대로면...그 그늘에 다른 가족들이 크기 어렵답니다.

5. 정신의 자주력이 없이 봉사나 운동을 한다고 하면 공허감은 더 크리라 생각됩니다. 남편 자식이 나의 소유물은 아니잖아요 집착을 놓고 나를 다시 바라 보시면 어떨까요.

6. 나로 인해 가족이 행복할 수 있다면 나를 버릴 수 있는 것이 엄마라는 자리입니다 우울증도 내 자신에서 나오고 내 자신이 치유할 수 있는 힘도 있습니다. 자신을 온전히 비워보세요.

7. 지금 힘든 나의 마음을 온전히 인정하고 받아들이다 보면 지금의 현실 속에서의 우울을 긍정으로 돌릴 수 있는 내 심신의 영역을 찾을 수 있겠지요ᆞ~영육 쌍전 ~

8. 반대로 세상과 함께하려 하지 말고, 염불 좌선으로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훈련이 더 도움 되지 않을까요.

9. 짙은 허무감 외롭죠. 밖으론 하고픈 것 맘껏 하시고 안으론 외롭다고 보상받고 싶다고 애원하는 나 자신, 그것 거부하지 말아요. 긍정적으로 애썼노라고 스스로 알아주고 보상해줘요. 그러면서 서서히 내안의 나를 일으켜가요 .

10. 마음이 살아나도록 적공하면 될 듯 싶네요. 서원을 반조하며 심고와 기도생활을 한다면 마음이 허전할 틈이 없을 듯 싶네요.

11. 우선 현실에 대한 인정입니다. 배우자나 자녀들에 대한 인정을 하고 자신에 대한 현실을 인정하고 나면 조금 편안하지 않을 까요. 인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기대감이 있는 것이죠. 그리고 난 후 자신만을 위한 한 끼 식사, 자신만을 위한 여행, 자신만을 위한 훈련 등 나만을 위한 것을, 나를 위한 할 수 있는 것을 찾다 보면 좋은 해결방법이 나올 것입니다. 그리고 해님이 있을 때 산책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2. 진정한 나를 찾아보는 거 누가 알아주기를 바라지 말고 내가 나를 바라보아 주면 어떨까요.

13. 나 아닌 다른 곳에서 원인과 해결 방법을 찾으려는 오류네요. 기대, 허무도 사실 내가 짓고 있다고 알아야함이 문제네요. 일단 그 대상에게 털어놓고 얘기해보는 것도 시작점이 될듯합니다.

14. 엄마만이 아니라, 아빠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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