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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공부/행복을 여는 마음공부(권도갑 교무)

시급히 마음이 깨어나야 한다.

원기 99년 8월 20일(수요일)

시급히 마음이 깨어나야 한다.

 

물리학의 카오스 이론에 보면 북경에서 나비가 남긴 작은 날개 짓이 1 달 후에 미국 뉴욕에서 태풍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오늘날 세상과 교단이 어려움에 처한 것에 깊은 책임을 통감합니다. 나 한사람의 부정적인 마음의 날개 짓이 결과적으로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서 60 여년을 살면서 감사하고 사랑이 담긴 건강한 비판 보다는 뒤에서 많은 시간을 불평과 불만과 원망의 기운을 불어 넣었습니다. 이제 사랑하는 동지들과 함께 신선하고 밝은 날개 짓을 설레는 가슴으로 펼쳐갈 것입니다.

 

 

여기에 우리들이 오랫동안 갖고 있는 중대한 착각 두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째는 나를 행복하게 해줄 사람이 바깥에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 누구도 나를 행복하게 해 줄 수가 없습니다. 저는 어릴 때 부모가 나를 행복하게 해 줄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기대는 충족되지 않았습니다. 그 후에 원불교가 나를 행복하게 해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때문에 집을 떠나 출가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언젠가는 행복해 질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살았을 뿐입니다.

어느 날 몸이 아파서 무너졌습니다. 병원에 입원하고 쉬면서 그 때서야 조용히 나를 돌아보았습니다. 30 여년을 앞만 바라보며 몸담은 교단이 바라는 일에 허겁지겁 나를 잃어버린 체 달려 온 모습이 보였습니다. 비로소 하고 싶은 일, 자신이 바라는 일을 찾아서 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스스로 행복하고 그리고 누군가를 행복하게 할 때 놀랍게도 그 곳에 행복이 있었습니다. 그 누구에게도 인정과 사랑을 구걸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두 번째 중요한 착각은 누군가 나를 괴롭힐 수가 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사실은 그 누구도 나를 괴롭힐 수가 없고 불행하게 할 수가 없습니다. 2500 년 전에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으시고 한 첫 법문이 고집멸도 (苦集滅道) 였습니다. 모든 고통의 원인이 자기 내면의 집착에 있다고 하셨습니다. 2000 년 전의 예수님도 천국과 지옥은 내 안에 있다. 100 년 전의 소태산도 나의 분별성과 주착심이 나를 괴롭힌다. 고 하셨습니다.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이 왜 나를 괴롭히니.”  “스트레스주지 마.”라고 하면서 자기의 고통과 불행의 책임을 남에게 돌리고 있습니다. 경계가 나를 괴롭힌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여기서 깨어나서 세상의 주인이 되고 자신의 행복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주위에서 고통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스스로 자기 삶을 책임지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할 것입니다. 정신개벽을 외치는 집단에서 조차 이처럼 중요한 일을 외면하고 다른 일에 급급하고 있다면 어찌해야 할 까요?. 뜻있는 사람들이 먼저 마음의 눈을 떠야 합니다. 이 일이 우리에게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마음공부 카페 ; cafe.daum.net/maumstudys,  금산 권도갑 교무<원광디지털 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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