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란 무엇인가?
마음공부를 하면서도 “마음이 무엇인가?”에 대한 명료한 정리가 되지 않은 체 많은 세월을 보내었습니다.
마음을 모른다면 곧 자기 자신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현대인은 마음을 모르고 있습니다.
위대하고 놀라운 존재인 자기를 잃어버리고 있어서 삶이 힘들고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큰 집을 사서 들어가 사는데 이 집이 자기 것인 줄을 모르고 있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다른 사람이 들어와서 내 쫓아도 말 한마디 하지 못합니다.
자기 주권을 잃어버린 삶은 이와 같습니다.
춥고 배고프며 고달픈 나날을 보낼 것입니다.
행복한 삶을 살려면 마음을 알아서 잊어버린 자기를 되찾아야 합니다.
자신도 모르게 부족하고 못나고 어리석은 나로 세뇌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주위 사람들이 그렇게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열등의식과 죄의식에 젖어 있어서 삶에 많은 아픔과 시련을 경험합니다.
법화경에서 거부장자의 상속자인 아들이 어릴 때 집을 나가 거지로 살다가 어느 날 다시 자기 집으로 돌아와서 주인이 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것이 우리가 가야할 길입니다.
조용히 마음이 무엇인가를 물어보세요.
마음은 보이지 않아서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그러다보니 아주 작은 마음을 자기 것으로 알고 살게 됩니다.
마음은 생각을 통해서 말이나 문자로 한정되어서 표현됩니다.
이름과 나이,
부모와 인연들이 나를 규정합니다.
지위와 명예, 능력과 업적이 나의 가치를 결정합니다. 학력과 재산이 나를 대변합니다. 이것이 모두가 허상입니다. 푸른 하늘을 가리는 먹구름일 뿐입니다.
부처님은 '마음이 일체를 만든다 (一切唯心造)고 하셨습니다.
마음이 얼마나 위대하고 놀라운 능력을 지닌 존재인가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상상할 수가 없는 존재입니다.
불교의 화두(話頭)에 한 생각 일어나기 전의 소식을 보라(一念未生前)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제부터 나의 이름과 나이를 내려 놓아보세요. 지위와 명예와 학력을 내려놓고 나를 보아야 합니다. 그러면 지금 이 순간 내 앞에서 항상 새롭게 꽃피우는 장엄한 생명의 실상을 볼 수가 있을 것입니다.
보조스님은 수심결(修心訣)에서 마음을 한 물건이라 하시고 이것이 길이 신령하여서 하늘을 덮고 땅을 덮는다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마음이란 우주를 품고 있는 존재입니다.
소태산도 마음을 깨치시고 이를 한 둥근 원(一圓)으로 표현하시며 심불(心佛) 즉 마음 부처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모든 부처와 성현(聖賢)의 마음이고 중생의 참 마음이며 우주만유(宇宙萬有)의 참된 근원(根源)이라 하셨습니다.
이러한 마음은 이름과 형상도 없습니다. 죽고 나지도 않습니다. 지금 여기에서 일체 존재를 꽃피우고 있습니다.
마음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영원한 존재이며 무한한 지혜와 능력을 지녔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마음입니다. 이러한 마음이 생각과 관념에 가려서 보이지 않습니다.
모든 존재에 이름을 붙이고 나름대로 선과 악,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요.
이들은 참 마음을 가리고 집착합니다.
자신의 유일하고 독특함을 보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여서 자신을 못나고 어리석고 무능한 사람으로 규정합니다. 때문에 잘난 사람이 되고 지혜롭고 유능한 사람이 되려고 애타는 노력을 합니다. 아픔과 고통이 따릅니다. 자기를 잃어버린 모습이지요.
지위와 학력 재산 등 외형적인 것으로는 자신의 가치가 올라가지도 않고 추락하지도 않습니다. 이들은 허상일 뿐입니다.
나의 존재는 너무나 위대하고 높아서 이런 사소한 것들로 하여 그 가치가 오르거나 내려가지 않습니다.
이를 자각한다면 다른 사람의 인정과 평가를 받지 않아도 편안할 것입니다.
참 나 즉 참 마음은 죄와 복, 선과 악을 나눌 수 없는 신령한 하나입니다.
가장 근본적인 착각인 나와 너의 분별도 없습니다. 하나이며 무아(無我) 입니다. 무아인 참 나는 상대의 평가에 상처 받지 않습니다. 이를 자각하면 일체의 분별이 사라집니다. 모든 갈등이 녹아나고 평안을 얻습니다. 이것이 마음의 신비한 원리입니다.
마음의 또 하나 원리는 자신이 품고 있는 것을 밖으로 투사합니다. 때문에 소태산은 만법을 통하여 한 마음을 밝히라(通萬法明一心)고 하셨습니다.
세상은 마음을 비추어주는 거울이므로 삶의 모든 문제는 책임지고 내 안에서 찾아야 합니다. 오직 나만 보면 됩니다. 상대의 허물이 바로 나의 것입니다.
사람은 마음을 먹고 삽니다.
때문에 우리에게 마음을 잘 먹는 일이 대단이 중요합니다. 무엇을 하는 것 보다 마음을 잘 먹는 일에 정성을 다 해야 합니다. 업적을 쌓고 성공하며 복을 짓고 선행을 하는 것 등 좋은 일과 수행을 하는 것 보다 좋은 마음을 먹는 것이 더 중요하고 시급합니다. 우리는 이를 유무념 해야 합니다.
마음을 먹는다는 것은 느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생각이 많으면 마음이 오염됩니다. 반면에 느끼면 깨어나서 생각을 나의 도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든 가치는 내가 결정합니다.
나를 아주 작고 부족한 존재로 생각하는 것을 바꾸어서 위대하고 존귀한 존재로 느끼며 바라보아야합니다. 무한한 지혜와 능력을 지닌 참 마음은 어떤 표현도 그 가치를 다 나타낼 수가 없습니다. 이를 충만하게 느끼며 생각을 밝고 크게 하면 감정이 고조된 기쁨으로 반응합니다. 이때 생각은 살아있는 강력한 에너지가 되어서 눈부신 현실을 끌어오게 될 것입니다.
마음의 또 하나의 위대한 능력인 상상력을 통해서 원하는 모습을 눈앞에 그린다면 감정의 아름다운 증폭이 오게 되고 현실에 그러한 상황이 나타날 것입니다. 세상을 향해 감사하고 감탄하여 절정의 감정을 먹고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최고의 마음을 먹고 살면 자연히 나의 가정과 직장이 최고가 되고 세상도 불국토가 되어가 눈앞에 나타날 것입니다. 100 년 전 소태산도 '이 나라는 물고기가 변하여서 용이 된다(漁變成龍)'는 말씀을 하시고 세계정신의 지도국이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제는 내가 그 주인으로 당당히 나서야 합니다.
마음공부 카페 ; cafe.daum.net/maumstudys, 금산 권도갑 교무<원광디지털 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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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만법명일심 (通萬法明一心)
밖으로 천만 사물의 모든 이치를 꿰뚫어 안으로 나의 본래마음을 밝힌다는 뜻. 만법이란 일체 현상, 곧 우주 만유를 가리킨다. 우주의 모든 차별 현상을 꿰뚫어서 그 이치를 막힘없이 알아서, 안으로 평등하고 청정한 성품을 찾는다는 것이다. 만법을 응용하여 일심을 밝히기도 하고, 일심을 깨달아 만법을 건설하기도 하는 경지로서 대원정각의 경지를 말한다.
어변성룡 (魚變成龍)
물고기가 변하여 용이 된다는 말로서, 아주 곤궁하던 사람이 부귀하게 된다던가, 아주 못난 사람이 크게 성공하게 된다는 말. 후진국이 선진국으로 크게 발전하게 된 것을 비유하는 말. 「개천에서 용난다」는 속담은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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