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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圓佛敎)/현종법사 법문

가장으로서 가족에게 전해야 할 세 가지

가장으로서 가족에게 전해야 할 세 가지

 

가족교화가 중요합니다.

자녀들에게 마음공부도 하고 복도 짓게 하고 인과도 믿게 해야 합니다.

청주 어떤 교도님은 며느리를 교화하려고, 출근하는 며느리의 구두를 매일 닦아 주었답니다. 그렇게 공을 들인 결과 지금은 주무가 되어 교당의 주인으로 잘 살고 있습니다.

원불교를 신앙하는 가장으로 가족에게 꼭 전해야 할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효(孝)를 전(傳)해야 합니다.〔孝行傳〕

가정은 효(孝) 줄이 끊어지지 않아야 합니다. 평소 조상을 정성스레 섬기는 것을 보여 주고 부모 섬김을 보여주면 자녀들의 무의식 속에 그것이 자리합니다. 효행 가문에서 효자가 납니다. 효(孝) 줄을 잘 이으셔야 됩니다.

 

다음에는 선행(善行)을 전(傳)해야 합니다.〔善行傳〕

부모가 여기저기 좋은 일을 하면서 그것을 즐기면 아이들은 자연히 따라옵니다. 부부간에 대화도 어떻게 선업을 짓고 살 것인가를 고민하며 아이들 보는 데서는 이해를 계산치 말고 좋은 업 짓기에 힘써야 합니다. 그래야 그것이 인(因)이 되어 자손에게 선습(善習)이 전해집니다. 또한 부모가 부지런하고 법도 있게 살면 자연히 선습이 전해지게 됩니다.

 

셋째는 신행(信行)을 전(傳)해야 합니다.〔信行傳〕

효(孝)를 전(傳)하고 선(善)을 전(傳)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신행(信行)입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어려운 일도 당하게 됩니다. 그럴 때 의지할 수 있는 신앙처를 두고 진실하게 신행(信行)하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예를 들면 부모가 본교의 4축 2재를 연중 가장 큰 행사로 여기며 준비하고 총부의 성탑 참배와 스승님들에 대한 얘기를 전함으로써 아이들에게 진리에 대한 가치관이 생기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자기들이 장차 호주가 되었을 때 교단에 대한 신심도 생기고, 복도 지어 진급할 수 있는 가정으로 이끌게 됩니다.

모쪼록 부처님 사업하고 좋은 일 해야 합니다. 지금 좋은 일을 많이 하면 이것이 내생의 예금통장이 됩니다. 좋은 일들이 우연히 오는 것 같아도 사실은 내가 지어 놓고 받는 것입니다. 그것이 인과입니다.

인연은 참 소중합니다. 속가에 살아도 수도하는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빌어주는 가정이 있습니다. 수도인들이 염력(念力)으로 빌어주는 가정이 되도록 효(孝)를 전하고 선습(善習)을 전하며 신행(信行)을 전해 주는 가장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원기99년 1월 25일 재가교도에게 내리신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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