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품(薦度品) 38장
대종경(大宗經)
제9 천도품(薦度品) 38장
또 여쭙기를 [사람이 죽은 후에만 천도를 받나이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천도에는 생사가 다름이 없으므로 죽은 후에 다른 사람이 하는 것보다 생전에 자기 스스로 하는 것이 더욱 효과가 있으리라. 그러므로, 평소에 자기 마음을 밝고 조촐하고 바르게 길들여, 육식(六識)이 육진(六塵) 가운데 출입하되 물들고 섞이지 아니할 정도에 이르면 남을 천도하는 데에도 큰 능력이 있을 뿐 아니라 자기 생전에 자기의 천도를 마쳤다 할 것이나, 이러한 사람은 그리 흔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삼세의 수도인들이 모두 바쁘게 수도하였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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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六識]
[識 : 알 식]
육경(六境)의 대상을 육근(六根)에 따라 인식하는 여섯 가지 마음의 작용. 곧 안식(眼識)ㆍ이식(耳識)ㆍ비식(鼻識)ㆍ설식(舌識)ㆍ신식(身識)ㆍ의식(意識)의 총칭. 육식ㆍ육경(또는 六塵)ㆍ육근을 합쳐서 십팔계(十八界)라 한다. 객관적인 만유의 대상을 색(色)ㆍ성(聲)ㆍ향(香)ㆍ미(味)ㆍ촉(觸)ㆍ법(法)의 육경(六境)이라 하고, 이 육경에 대하여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부딪치고, 알고 하는 여섯 가지의 인식 작용을 말한다.(원불교대사전)
육진[六塵]
[塵 : 티끌 진]
인간의 본성을 흐리게 하는 여섯 가지 경계. 곧, 육근을 작용할 때 그 대상이 되는 색ㆍ성ㆍ향ㆍ미ㆍ촉ㆍ법의 육경(六境)을 말한다. 이 육경은 육근을 통하여 청정자성심을 더럽게 물들이기 때문에 육진 또는 육적(六賊)이라 한다.(원불교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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