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正典)/제2 교의편(敎義編)

제1절 정신수양(精神修養)

원재(Aid Perfection) 2014. 8. 17. 16:04

제1절 정신수양(精神修養) 

정전(正典)
제2 교의편(敎義編)

제4장 삼학(三學)

제1절 정신수양(精神修養) 

 

1. 정신 수양의 요지

    정신이라 함은 마음이 두렷하고 고요하여 분별성과 주착심이 없는 경지를 이름이요, 수양이라 함은 안으로 분별성과 주착심을 없이하며 밖으로 산란하게 하는 경계에 끌리지 아니하여 두렷하고 고요한 정신을 양성함을 이름이니라.

2. 정신 수양의 목적

    유정물(有情物)은 배우지 아니하되 근본적으로 알아지는 것과 하고자 하는 욕심이 있는데, 최령한 사람은 보고 듣고 배우고 하여 아는 것과 하고자 하는 것이 다른 동물의 몇 배 이상이 되므로 그 아는 것과 하고자 하는 것을 취하자면 예의 염치와 공정한 법칙은 생각할 여유도 없이 자기에게 있는 권리와 기능과 무력을 다하여 욕심만 채우려 하다가 결국은 가패 신망도 하며, 번민 망상과 분심 초려로 자포 자기의 염세증도 나며, 혹은 신경 쇠약자도 되며, 혹은 실진자도 되며, 혹은 극도에 들어가 자살하는 사람까지도 있게 되나니, 그런 고로 천지 만엽으로 벌여가는 이 욕심을 제거하고 온전한 정신을 얻어 자주력(自主力)을 양성하기 위하여 수양을 하자는 것이니라.

3. 정신 수양의 결과

    우리가 정신 수양 공부를 오래오래 계속하면 정신이 철석 같이 견고하여, 천만 경계를 응용할 때에 마음에 자주(自主)의 힘이 생겨 결국 수양력(修養力)을 얻을 것이니라.

 

정신수양(精神修養)

 

삼학 수행의 한 과목,

정신의 수양력을 기르는 마음공부.

인간의 모든 행위는 다 마음의 작용이다. 다시 말하면 마음이 시키는 대로 행동하게 된다는 것이다. 착한 사람이나 악한 사람, 헌신봉공하는 사람이나 이기적인 사람, 용감한 사람이나 비겁한 사람, 충신이나 역적, 고통을 잘 참아내는 사람이나 성급하게 화를 잘 내는 사람, 부처나 중생, 이 모든 것이 다 한 마음의 차이에서 오는 것이다. 정신수양은 안으로 분별 망상과 애착 탐착심을 버리고, 밖으로 시끄러운 경계를 당해서 마음이 끌려가지 아니하도록 두렷하고 맑고 고요한 정신을 길러가는 공부이다. 다시 말하면 마음 달(心月), 곧 일원상의 진리가 두둥실 떠오르게 하는 공부이다. 정신수양은 인간의 모든 행위의 기본이 된다. 병들고 물든 정신이 아니라 맑고 깨끗한 정신의 양성이 급선무인 것이다.

 

방향 감각을 상실하고 가치관의 혼란을 가져온 현대인들에게 정신수양은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되는 것이다. 인간의 마음속에 잘못된 생각이 다 더러운 때가 끼어 있으면 경계를 대할 때마다 마음이 흔들리게 되고 삼독 오욕심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인간의 마음이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깨끗한 하늘이나 파도 잠잔 호수처럼 잔잔하고 평화로우며 어떠한 경계를 만나도 마음이 흔들리거나 끌려가지 않는 것이다.

 

본래면목을 발견하고, 자성불을 회복하는 길이며 참 나를 발견하는 것이다. 인간은 현실생활에 바쁘게 끌려 다니며 살다 보면 참 나를 잃어버리고 거짓 나에 속아서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정신수양 공부는 염불·좌선·기도·심고·주문등으로 하게 된다.

 

염불은 마음속에서 아미타불을 염송하는 것이다.

세상 경계를 포용해서 한 마음을 키워가는 것이다.

 

좌선은 단정하고 편안한 몸가짐으로 호흡을 고르게 하고 성성적적한 마음으로 마음과 기운을 단전(丹田)에 집중하며, 망념을 쉬고 진성을 나타내며, 수기를 올리고 화기를 내리며, 원적무별하고 몰아구공한 자성의 참 경계에 그쳐 있는 것이다.

 

심고와 기도는 부처님이나 진리앞에 마음속으로 자기의 소원을 빌어 진리의 가호와 위력을 구하고 소원 성취를 빌어 진리의 가호와 위력을 구하고 소원 성취를 바라는 것이다.

 

주문은 성주·영주·청정주 등을 일심으로 외우는 것이다. 주문은 그 뜻이 매우 깊고 신비하기 때문에 사량 계교심으로 해석하려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오직 청정일념으로 외우면 진리의 힘을 빌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복잡한 일상생활 속에서 정신수양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몇가지 방법이 있다.

 

①마음을 어지럽게 하는 경계를 미리 피해 버리는 것이다.

②평상시에 무심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삼독오욕심·분별 시비심·사량계교심·시기 질투심을 일으키지 않고 무심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③호연지기를 기르는 것이다. 복잡한 현실생활 속에서도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과의 대화에 힘쓰는 것이다. 등산·여행·나무나 꽃 가구기 등을 통해서 자연과 같이 호흡하고 물심일여의 경지가 되는 것이다. 인간은 아무리 거짓이 많아도 자연은 조금도 거짓이 없이 오직 진실한 것이다.

④승부심을 갖고 하는 운동이나 놀이를 피하는 것이다. 인간은 승부욕이 있어서 모든 일에 이기고 싶어한다. 모든 경기는 경쟁심과 승리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다. 그러나 정신수양 공부를 하는 사람은 승패를 가르는 운동이나 놀이를 피해야 하고 설사 하게 된다 할지라도 승부심 없이 해야 하는 것이다. 승부심은 투쟁심을 일으키고 패배했을 때에는 화내는 마음이 일어나 맑고 고요한 정신을 시끄럽고 어지럽게 하는 것이다.

⑤무슨 일을 할때에는 언제나 일심으로 하는 것이다. 사심 잡념이나 흐트러진 마음이 없이 오직 그 일 그 일에 일심을 다하고 물아구공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곧 무시선 무처선 수행이 되는 것이다.

⑥생업을 유지하기 위한 직업은 마음을 어지럽게 만들고 사윽 악연을 맺게 하는 것이다. 복짓는 직업은 마음을 착하게 만들고 상생의 선연을 맺게 하는 것이다.

⑦자기의 직업에 대해서는 천직의식을 갖는다. 빈부 귀천의 생각으로 직업을 가질 것이 아니라 진리가 나에게 맡긴 일에 충실한다는 사명의식에 충만해서 일을 하는 것이다.

 

이상과 같이 정신수양 공부를 오래오래 계속하게 되면 정신 수양력을 얻게 되는 것이다. 수양력을 얻으면 번뇌 망상이 끊어지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애착·탐착이 없어져 모든 일에 자유스럽게 되는 것이다. 온갖 욕심을 항복받고 어떠한 경계에도 마음이 끌려가거나 흔들리지 않는것이다. 생사를 해탈하고 죄복을 자유로 하며 극락을 수용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우주의 주인이 되고 역사 창조의 주체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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