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품(展望品) 28장
대종경(大宗經)
제14 전망품(展望品) 28장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과거에는, 자기의 재산은 다소를 막론하고 자기가 낳은 자손에게만 전해 주는 것으로 법례(法例)를 삼았고, 만일 낳은 자손이 없다면 양자라도 하여서 반드시 개인에게 그 재산을 상속하게 하였으며, 따라서 그 자손들은 자기 부모의 유산은 반드시 자기가 차지할 것으로 알았으나 돌아오는 세상에는 자기 자손에게는 적당한 교육이나 시켜 주고 치산의 기본금이나 약간 대어줄 것이요, 남은 재산은 일반 사회를 위하여 교화·교육·자선 등 사업에 쓰는 사람이 많을 것이며, 지금 사람들은 대개 남을 해롭게 하는 것으로써 자기의 이익을 삼지마는 돌아오는 세상 사람들은 남을 이익 주는 것으로써 자기의 이익을 삼을 것이니, 인지가 발달됨에 따라 남을 해한즉 나에게 그만한 해가 돌아오고 남을 이롭게 한즉 나에게 그만한 이익이 돌아오는 것을 실지로 경험하게 되는 까닭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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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의 빛 전하는 종교인]
<김혜신 교무/교동교당>
세상은 생산품을 나누는 시장이다. 생산능력이 그 나라의 국력이다. 그 가운데도 신기술은 더욱 경쟁력의 중심이다. 그러나 현대의 문명은 인간 삶의 핵심은 비켜가고 있다. 물질과 돈이라는 기초적 욕구를 채우기에도 벅차기 때문이다.
대종사님께서 미래를 바라보신 시선 속에는 환한 미소가 번져난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지구풍경에 눈이 빛나고 가슴이 벅차오른다. 너무나 아름답고 황홀해서.
그 하나가 물욕에서 벗어난 종교인들의 역활이다.
종교인들의 법력이 높아지고 지순한 영성의 울림이 세간의 모든 어두움을 씻어내고 상처받은 영혼을 어루만져주는 ‘영혼의 빛' 종교인이 있기 때문이다. 대종사는 말씀하셨다.
“지금은 회상 창립기라 여러 가지 일이 많고 시설이 되어있지 못하지만 앞으로는 원로법사들이 경치 좋은 수도원에서 수양하고 있다가 때를 따라 세간 교당으로 나가 법을 설하여주고 사례하여 바치는 물질은 그곳의 복지에 쓰도록 내어 주리라.”
그 둘은 법의 훈련으로 높아진 진리의식과 수행훈련으로 기질단련이 된 종교단체 신자들의 역할이다. 사회의 발전에 따라 과학의 교육수준이 높아지고 시설이 확충되어 교육평등, 지식평등, 인권평등, 생활평등은 일반적인 모습이다.
그러나 훈련받은 신자들의 도덕성과 봉공정신은 낙원세계를 이끄는 동력이 될 것이다. 물질과 정신, 정치와 종교 어느 쪽도 넘쳐 나고, 부족하면 참된 낙원을 이루지 못한다. 훈련받은 종교 신자들 역할이 광대무량한 낙원을 여는 열쇠가 된다.
그 셋은 일반인들의 개화된 사회의식이다. 나의 자손은 나의 소유물이 아니라 국가의 후손이요, 인류의 후예들이다. 때문에 내 자녀, 남의 자녀 가리지 않는 교육과 유산의 상속은 투쟁의 고리를 끊고 탐욕의 불길을 잡아줄 것이다.
대종사께서는 생일도 공동으로 제사도 공동으로 모두가 함께 즐기고 추모하는 공동체의식을 강조하셨다. 대종사님의 황홀한 미래는 과학과 종교의 완전한 발전에서 이루어진다.
일원 진리의 종지아래 삼학팔조 사은사요의 진리적종교의 신앙과 사실적도덕의 훈련을 인류의 미래를 열어가는 이정표로 제시하시는 대종사님 심경이 어찌 기쁘고 당당하고 자부심 넘치고 황홀하지 않으실까?
★★★★★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