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길/가정

모든 보은행위의 시작은 ‘효’

원재(Aid Perfection) 2014. 8. 21. 14:18

원기 99년 8월 21일(법인절, 목요일)

모든 보은행위의 시작은 ‘효’

여러분은 어떻게 보은행위를 하고 계십니까?

 

효라 함은 무슨 일이나 보은의 도를 행하는 것은 다 효에 속하나니 이는 모든 보은 가운데 부모 보은이 제일 초보가 되는 까닭이라, 그 부모의 은혜를 모르는 이가 어찌 다른 은혜를 먼저 알며 널리 천지와 동포와 법률의 근본적 은혜를 알게 되리요. 그러므로, 효의 실행은 부모은으로부터 시작하여 이 모든 은혜를 발견하는 데에 있나니, 사람 사람이 이 모든 은혜를 발견하여 어느 처소 어느 시간을 막론하고 천만 경계를 오직 이 감사 하나로 돌리는 것이 다 효의 활용 아님이 없는지라. (정산종사 법어, 경의편 59장 中)

 

정산종사께서는 효는 단순히 부모를 향한 불공이 아니라

보은행위의 시작이며 본질이라 하십니다.

공자께서도 효를 인의 시작이요 씨앗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부모에 대한 효를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은 인을 실천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마음공부가 멀리 있지 않습니다.

가까운데 있고 가까운 사람에게 있습니다.

부모가 살아계신다면 힘 미치는 대로

‘심지(心志)의 안락과 육체의 봉양’에 힘쓰고,

부모가 돌아가셨다면 ‘역사와 영상을 봉안하여 길이 기념’하고

‘무자력한 타인의 부모라도 내 부모와 같이 보호’하는 것이 부모 보은의 실행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보은행위를 하고 계십니까?

너무 멀리, 그리고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고 계시지는 않은지요?

 

(박세훈교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