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품(敎團品) 34장
대종경(大宗經)
제13 교단품(敎團品) 34장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이 회상을 창립하는 데에 길이 많으나 요령으로 열 한 조목을 들었나니 이에 의하여 앞으로 모든 창립 공로를 전형(銓衡)하리라. 첫째는, 정신과 육신을 전무출신함이요, 둘째는 물질을 많이 혜시함이요, 세째는 입교한 후 시종이 여일함이요, 네째는 경전 주해와 법설 기록을 많이 함이요, 다섯째는 규약과 계문을 잘 지킴이요, 여섯째는 무슨 방면으로든지 동지의 마음을 즐겁게 하여 공부와 사업에 전진이 있게 함이요, 일곱째는 무슨 방면으로든지 이 회상을 창립하기로만 위주함이요, 여덟째는 공익심을 주장함이요, 아홉째는 응용에 무념함이요, 열째는 악한 일로 유명한 사람이 입교한 후로 개과하여 모든 사람의 모범이 되며 자연히 여러 사람을 경계하고 권면함이요, 열한째는 무슨 방면으로든지 세상에 이름 있는 사람이 입교하여 자연히 모든 사람에게 권면이 되며 이 회상의 위치가 드러나게 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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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銓衡]
인물의 됨됨이나 재능을 시험하여 뽑는 일. 소태산대종사는 “이 회상을 창립하는 데에 길이 많으나 요령으로 열 한 조목을 들었나니 이에 의하여 앞으로 모든 창립 공로를 전형(銓衡)하리라. 첫째는 정신과 육신을 전무출신함이요, 둘째는 물질을 많이 혜시함이요, 셋째는 입교한 후 시종이 여일함이요, 넷째는 경전 주해와 법설 기록을 많이 함이요, 다섯째는 규약과 계문을 잘 지킴이요, 여섯째는 무슨 방면으로든지 동지의 마음을 즐겁게 하여 공부와 사업에 전진이 있게 함이요, 일곱째는 무슨 방면으로든지 이 회상을 창립하기로만 위주함이요, 여덟째는 공익심을 주장함이요, 아홉째는 응용에 무념함이요, 열째는 악한 일로 유명한 사람이 입교한 후로 개과하여 모든 사람의 모범이 되며 자연히 여러 사람을 경계하고 권면함이요, 열한째는 무슨 방면으로든지 세상에 이름 있는 사람이 입교하여 자연히 모든 사람에게 권면이 되며 이 회상의 위치가 드러나게 함이라”(《대종경》 교단품34)고 했다.(원불교대사전)
권면[勸勉]
어떤 일을 성취하게 하기 위해 알아듣도록 타일러 힘써 노력하게 함. 특히 악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 잘 타일러서 선업을 쌓고 좋은 일을 하기에 힘쓰도록 이끌어 주는 것을 말한다. 소태산대종사는 “지금 세상 사람들을 제도함에는 말로만 권면하기에 힘쓰는 것보다 실지를 먼저 갖추어서 그 결과가 드러난 후에 사람들로 하여금 스스로 돌아오게 해야 한다”(《대종경》 인도품57)고 했다.(원불교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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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당을 내 집 삼는 공도의 주인]
<이도전 기자/원불교신문>
하동교당 초창기에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상황에서 원불교가 하동지역 사회에 뿌리내리도록 심혈을 다해 노력한 끝에 교화의 불모지였던 경남 지역에 교무의 오른팔이 되어 새 바람을 일으키며, 교화의 활로를 개척한 정연원 교도회장(66세).
정 회장은 입교동기를 『원불교를 만나기 전 기독교 천주교 안식교 등 많은 종교를 접해 오면서 신앙생활에 안착하려 했지만 특별히 마음에 정해지는 바가 없어 망설이던 차에 하동교당 개척당시 아내의 인도로 원기 61년 12월 명절 대재에 참석하여 특색 있는 의식 진행을 보고 원불교에 대한 좋은 인상을 받게 되었고, 그 후 원불교 교전을 일독 하면서 특히 「개교의 동기」를 읽고 매료되어 입교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대종사께서는 교단품 34장에서 「이 회상을 창립하는 길을 열한 조목으로 말씀해 주셨는데 그중 하나가 무슨 방면으로든지 세상에 이름 있는 사람이 입교하여 자연히 모든 사람에게 권면이 도어 이 회상의 위치가 드러나게 함이라」고 밝혀주신 것과 같이 정 회장은 비록 특별히 드러난 인물은 아니지만 하동중ㆍ고에 재직하면서 하동지역 사회의 유지로서 원만한 인품의 유지로서 원만한 인품의 소유자였다.
『처음 교당에 다닐 때 만 해도 집안이 기독교 일색이라서 반대도 심했지만 이제는 흔들림 없는 신앙심으로 딸ㆍ사위까지 입교시켜 교당의 주인노릇을 하게 되었고, 특히 하동교당 유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이성금 교도를 입교시킨 것이 보람스럽다』고 말했다.
교화활성화를 위한 정 회장의 노력은 남달랐다. 한때는 자신의 봉고 차로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교도들을 법회 때면 싣고 왔다 실어다 주는 등 교당 일을 내 집일로 알고 교화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지 교무의 분신처럼 도맡아 했다.
또한 『현재 하동교당의 숙원사업은 교당을 신축하여 보다 더 지역사회에 원불교 교법을 전하는 일로 교단신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교당 건축의 과제를 안고 있으면서도 정 회장은 교구의 큰 일이 있을 때면 교구내 어느 교당 못지않게 교구 일에 적극 참여하는 공심가 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공부 표준을 『언제 어디서나 교전을 모시고 살아가면서 실생활에 교법을 활용하기에 노력하며, 좌선과 기도 등을 통해 심력을 쌓는데 주력하고 있으나, 아직은 부족하기에 잘 안 되는 경우가 더 많다』고 겸손해 한다.
『원불교에 막 입교하여 계룡산에서 실시된 훈련에 참가했다가 종법사님을 모시고 입교동기와 앞으로의 신앙생활의 설계를 발표하여 대중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을 때의 행복감을 잊을 수 없다』며 『앞으로도 그때의 심경으로 신앙생활을 지속하기에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얼굴 가득히 잔잔히 미소를 머금었다.
★★★★★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