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Aid Perfection) 2014. 12. 28. 06:11

대종경(大宗經)

13 교단품(敎團品) 26

어느 신문에 우리를 찬양하는 기사가 연재되는지라 대중이 모두 기뻐하거늘, 대종사 말씀하시되 [칭찬하는 이가 있으면 훼방하는 사람도 따라서 생기나니, 앞으로 우리 교세가 더욱 융성해지고 명성이 더욱 드러남을 따라 우리를 시기하는 무리도 생겨날 것인즉, 그대들은 이 점을 미리 각오하여 세간의 칭찬과 비방에 너무 끌리지 말고 오직 살피고 또 챙기어 꾸준히 당연한 일만 행해 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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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과 비방을 영원한 은혜로]

<정원아 교무/유린교당>

이 장은 신문에 원불교를 찬양하는 기사가 연재되자 대중이 매우 기뻐하는 것을 보시고 교세가 융성해지고 명성이 드러남에 따라 훼방하고 시기하는 무리가 생기는 것이니 칭찬과 비방에 끌리지 말고 꾸준히 당연한 일만 행하라고 하신 법문이다. (월말통신14호 참조)

왜 칭찬과 비방에 끌리지 말아야 하는가.

칭찬에 끌리면 기분이 좋아서 방심하기 쉽고 현재 상태에 만족하여 더 이상의 발전을 보기 어려우며 잘한다고 칭송하고 찬양하는 것에 묶이어 자만하므로 시기하는 무리가 생긴다.

비방에 끌리면 잘못한다고 비난하고 훼방하는 것에 묶여서 좌절하거나 자포자기하기 쉽고 상대방을 미워하게 되며 원수를 맺기 쉽다.

그러므로 칭찬과 비방에 끌리지 말고 오직 살피고 또 챙겨 개인적으로나 교단적으로 꾸준히 당연한 일만 행하라고 하신 것이다.

칭찬 받을 때에는 감사기도

비난 받을 때에는 참회기도

교리적 근거를 들면 <심고와 기도> 장에서 즐거운 일을 당하면 겸허한 마음으로 감사기도를, 순경을 당하면 간사하고 망녕된 곳으로 흐르지 않도록 심고와 기도를 올리라고 하셨고, 일원상서원문에서는 해생어은(害生於恩) 즉 은혜에서 해로움이 생긴다 하셨으니 은생어은(恩生於恩) 즉 은혜에서 영원한 은혜가 생산되도록 발전을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

예를 들면 많은 교도님들이 사업이 잘 될 때나 차를 샀을 때 집안에 경사가 있을 때마다 감사의 기도를 올리며 헌공을 한다. 이는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그렇게 함으로써 더욱 큰 은혜와 위력을 체험하기 때문이다.

교당부지 불사에 동참한 한 교도님은 재건축 관계로 집을 얻는데 부동산 주인이 요즘 복 지은 일 있어요? 도배도 다 되고 천오백만원이나 싸게 나온 집에 입주하는 것은 예삿일이 아니예요.”했다고 한다. 이렇듯 시세보다 싼 집을 수월하게 얻게 된 것은 교도님의 불사 참여의 공덕을 실지로 느끼게 해준 실례이다.

또한 비난이나 훼방을 받을 때에는 참회기도와 잘 해결될 심고와 기도를 올려서 은생어해(恩生於害) 즉 해로움에서 은혜가 나오도록 노력해야 한다.

지혜있는 사람은 공부 사업을 잘하여 좋지 않은 일을 사전에 예방하고, 어렵고 힘든 불행이 닥치면 원망과 좌절하지 않고 그 일을 공부삼아 진급의 은혜로 창출해낸다.

유린교당 박인상 교도님은 전기공사를 맡을 때마다 법신불 전에 공사 봉고기도를 올리고 시작하므로 4층 옥상에서 사다리가 떨어져서 등을 쳤는데도 다행히 척추를 비껴서 무사했고, 고압선 전기사고 원거리 차량운행 중 당할뻔한 사고를 피하는 등 해에서 은혜를 나투었다.

★★★★★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