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 99년 8월 25일(월요일)
정산종사법어 응기편 29장
양 도신에게 말씀하시기를 [동정간에 일심을 여의지 않는 것이 곧 입정이며, 그 일심으로써 육근 동작에 바른 행을 나타내는 것이 곧 신통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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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신 (梁道信) 1918~ 본명 소숙(小淑), 법호 훈타원(薰陀圓). 부산에서 출생. 김기천(金幾千)의 인도로 1933년(원기 18)에 입교하고, 1935년(원기 20)에 출가했다. 수행에 뛰어났고, 남원·종로·부산교당 등에서 교화에 큰 역량을 보여주었다. 동산훈련원에서 후진 양성에도 헌신하였다. 종사위 법훈을 받았다. 동정 (動靜) ⑴ 육근을 동작할 때를 동(動), 육근 동작을 쉴 때를 정(靜)이라 한다. ⑵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하여 활동할 때를 동, 심신을 움직이지 않고 쉴 때를 정이라 한다. 곧 심신이 활동할 때가 동, 쉴 때가 정. ⑶ 경계를 당해서 마음이 움직이면 동, 경계 앞에서도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면 정. ⑷ 세계의 근원적 실체를 운동과 정지라는 측면에서 규정한 말. 변동·이동·운동을 동이라 하고, 정지(停止)·불변·정지(靜止)를 정이라 한다. 따라서 동정이란 운동과 정지에 관한 관계를 뜻한다. 일심 (一心) ⑴ 사심 잡념·번뇌 망상이 들어있지 않는 전일(專一)하고 온전한 마음. 이 일을 할 때에 저 일에 끌리지 않고, 저 일을 할 때에 이 일에 끌리지 않아 오직 그 일 그 일에 전심 전력하는 것. ⑵ 자성청정심. ⑶ 일체 만물을 총섭하는 절대의 실상, 곧 진여. ⑷ 여러사람의 마음이 하나로 일치하는 것. 곧 동심(同心). ⑸ 평상심. 여의 (如意) ⑴ 뜻대로, 생각대로 라는 뜻. ⑵ 법구(法具)의 하나. 흔히 말하는 효자손과 같은 것으로, 길이가 3척(尺) 정도이며, 끝이 사람의 손과 비슷한 형태이다. 등이 가려울 때 긁는 도구였으나, 뒤에 불자(拂子)와 같이 선사의 위엄을 상징하는 것이 되었다. 입정 (入定) ⑴ 선정(禪定)에 들어가는 것. 각종 법회나 기도식 때에 먼저 입정으로 마음의 안정을 얻은 후에 각항 순서를 진행하게 된다. ⑵ 마음을 한곳에 통일하여 신·구·의 삼업 짓기를 그치는 것. ⑶ 참선하기 위하여 선방에 들어가는 것. ⑷ 스님의 열반. 선정 (禪定) 참선하여 산란한 마음을 고요하게 통일하는 것. 입정삼매·좌선삼매의 경지에 들어가는 것. 일체의 사량 분별심을 놓고 본래의 마음을 찾는 것. 좌선할 때 일체의 번뇌망상·사량계교가 끊어진 상태를 말한다. 선(禪)이란 범어(梵語) 선나(禪那)의 준 말이요, 정(定)이란 한문으로 번역한 말로서, 선정이란 범어와 한문을 함께 사용한 것이다. 육바라밀의 하나이지만, 불교 수행의 가장 기본이 된다.
(1)정기훈련 십일과목 중의 하나. 마음에 일어나는 망념을 쉬고 참성품을 나타내는 수행법. 몸에 불기운을 내리고 물기운을 오르게 하는 수행법이다. 선(禪)은 우리의 참 마음 곧 본래성품을 찾는 공부이다. 좌선은 원래 불교 선종의 수행 방법이다. 고요히 앉아서 참된 이치를 생각하고, 생각을 고요히 하여 어지럽지 않게하며, 마음을 하나로 모아 시비선악에 관계하지 않고, 마침내 무심의 상태에 들어가 우리의 본래마음을 찾고 깨치는 공부법이다. 「선이란 곧 부처님의 마음이요, 계율이란 부처님의 형상이며, 경전이란 부처님의 말씀」이라고 한다. 계율을 지키고 경전을 배우는 것이 불법의 진리를 공부하는 길이지만, 선 수행을 통해서 부처님의 마음을 찾고 깨치는 공부가 매우 중요한 것임을 강조한 말이다. 불교에 있어서 선의 시초는 서가모니불이 영산회상에서 마하가섭에게 꽃 한송이를 들어 보였을 때 미소로 대답했다는 데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이심전심의 세계가 곧 선이라는 것이다. 좌선은 달마대사의 면벽구년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좌선은 마음을 깨치는 가장 중요한 방법으로 평가되어 왔다. 그래서 좌선을 하지않고 깨치기를 바라는 것은 모리배와 같다고 한 것이다. 수행인은 하루의 밥을 굶을지언정 하루라도 좌선을 하지 않아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좌선을 할 때의 마음은 적적성성(寂寂惺惺)해야 한다. 적적하다는 것은 마음이 지극히 고요해서 일체의 번뇌망상이나, 사량 분별이 끊어진 경지이다. 마음이 적적해지면 주객일체·물아구공의 경지에 들어가게 된다. 그런데 마음이 적적하기만 하다보면 자칫 무기공에 떨어지기 쉽다. 그래서 적적성성해야 하는 것이다. 성성하다는 것은 수마(睡魔)나 무기공에 떨어지지 않고 정신이 맑고 초롱초롱한 것을 말한다. 적적과 성성을 잘 조화할 수 있어야 좌선을 잘 할 수 있게된다. 초보자의 경우에 적적하다 보면 수마나 무기공에 떨어지기 쉽고, 성성하다 보면 사량 분별이나 번뇌망상에 사로 잡히기 쉽다. 그러므로 적적하면서도 성성하고 성성하면서도 적적하도록 까지 끊임없는 수행 정진이 필요한 것이다. 좌선은 우리의 참마음을 찾는 법이기 때문에 참나를 발견하는 길이다. 그러므로 좌선은 모든 사람에게 다 필요한 것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은 정신 기운도 맑아지고 육신 건강에도 좋으며 성실하고 부지런한 성격을 형성해 준다. 그러므로 수행인은 물론이거니와 학생·예술가·운동선수·직장인등 모든 사람들이 새벽 좌선으로 부터 하루의 일을 시작하면 모든 일이 잘 되고 사람다운 사람이 될 수 있으며 가치있는 삶을 살아 갈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좌선은 마음의 평화만을 얻게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한 끼 밥은 굶어도 좌선은 꼭 해야겠다는 간절한 정성과 큰 재미를 가지는 마음 가짐이 있어야 하는것이다. 좌선은 자기 자신의 참 모습을 찾는 것이기 때문이다. (2)가부좌 또는 반가부좌의 자세로 사량 분별을 끊고 정신을 집중하여 무념무상의 경지로 들어가는 불교의 전통적 수행방법.
참선 (參禪)
좌선과 같은 말. 또는 좌선을 더욱 강조하는 말. 선법(禪法)을 참구한다는 뜻. 자기 스스로 좌선하거나, 스승을 찾아가 지도를 받아 좌선하는 것.
선 (禪)
⑴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을 통일하며, 번뇌를 끊고 진리를 생각하여 무아적정의 경지에 들어가는 수행. 정(定)·정려(定慮)·기악(棄惡)·사유수(思惟修)라는 뜻. 이러한 선(禪)은 불교가 발생하기 이전 고대인도의 요가 수행에서부터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⑵ 좌선 또는 참선의 뜻. 좌선이란 마음에 있어서 망념을 쉬고 진성(眞性)을 나타내며, 몸에 있어서 화기(火氣)를 내리고 수기(水氣)를 오르게 하는 수행. 곧 식망현진 수승화강(息妄顯眞 水昇火降)의 수행. ⑶ 무시선·무처선의 약칭. 어느 때 어느 곳에서나 정신수양·사리연구·작업취사의 삼학수행을 병진하는 것. ⑷ 선은 부처님의 마음이요, 교는 부처님의 말씀이다. 선은 가섭에게 전했고, 교는 아란에게 전했다(禪是佛心 敎是佛語 禪傳迦葉 敎傳阿難). 교종에 대해서 선종을 일컫는 말.
육신통 (六神通)
여섯가지의 신통 불가사의한 힘. 육통(六通) 이라고도 한다. 신(神)은 불가사의 라는 뜻. 통(通)은 무애자재라는 뜻. ① 신족통(神足通)‥어떤 곳이든지 마음대로 갈 수 있는 신통. ② 천안통(天眼通)‥무엇이든지 훤히 꿰뚫어 볼 수 있는 신통. ③ 천이통(天耳通)‥모든 소리를 분별해 들을 수 있는 신통. ④ 타심통(他心通)‥다른 사람의 마음속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신통. ⑤ 숙명통(宿命通)‥전생의 일을 다 알 수 있는 신통. ⑥ 누진통(漏盡通)‥모든 번뇌를 멸하고 이 티끌 세상에 다시는 태어나지 않는다는 지혜를 깨닫는다는 신통. 이 육신통은 수행인이 완전한 정신 통일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고 한다.->육통(六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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